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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당진 도량형 박물관을 찾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9.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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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체험할 수 있는 곳인 당진 도량형 박물관은 한국의 도량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각종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체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한해의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고 학생들이나 단체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릴때 가끔 사용했던 줄자나 되, 무게를 재는 저울등은 지금은 대부분 디지털화되어서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과학기술이 접목되었던 최첨단 과학도구였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토요문화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섯 형제의 잘난 척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길위의 인문학 시리즈로 4월에서 11월가지는 정의의 향기를 찾아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문의는 041-356-9739로 하시면 됩니다. 





기준과 규칙이 있지 않다면 우리의 문화는 이렇게까지 발달하지 못했을 겁니다. 도량형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중요한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도량형 전문박물관으로 이곳의 시설은 유물 전시장, 체험장, 갤러리, 서고와 교육관, 박물관 Cafe, 작은 도서관, 산책길들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이 솟대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돌로 만든 솟대가 보이네요.  새는 모든 고대돌가의 신화에서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고구려의 삼족오,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 단군신화에서도 신단과 신수가 결합된 신단수의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로에 나무가 세워져 있습니다


유력가문이나 마을 입구에 세워져 하당신, 상당신, 주신으로도 모셔지기도 했던 의미있는 상징물이며 신앙이야. 게다가 일본은 그 의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그들의 토착신으로 만들었습니다. 


데크길도 새로 조성해서 길지는 않지만 올라가서 이곳 근처의 지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지형이 가팔라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데크의 계단 높이가 생각보다 높네요. 아이들은 줄을 잘 잡고 올라가야 겠네요. 



잠시 데크계단에 앉아서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여유를 가져 봅니다. 매일 매일 바쁘게 살아가다가 주어지는 잠깐의 휴식입니다. 


박물관 안쪽에는 이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책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이 공간에서 이렇게 척이나 자를 가지고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재면서 살았나 교육을 합니다. 


당진의 도량형 박물관은 전국 167개 과학관 여행 길라잡이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나무조차도 이렇게 자로 재볼 수 있게 해놓았네요. 





최근에는 작은 도서관도 개관하고 세미나실을 만드면서 단체에게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그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연휴기간에 와도 좋은 곳이 한국 도량형 박물관으로 배움과 관찰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이 작은 도서관에서 당진 문인 시, 수필화 사진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아직 책은 모두 갖추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읽어볼만한 책들이 눈에 띄입니다. 고서처럼 보이는 책들 중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나 대한제국의 비극, 금단의 나라 조선등은 읽어보고 싶네요. 



당진 도량형 박물관은 매년마다 조금씩 갖추어지고 바뀌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는 공간을 세미나실로 바꾸어서 머물면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갖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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