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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에서 먹어본 진득한 떡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5.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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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양평칼국수콩국수

△ 메뉴 : 양평칼국수 (6,000), 떡국 (7,000), 콩국수 (7,000), 물만두 (4,000), 미니족발 (10,000)

△ 예약 : 042-635-1121

△ 주소 : 대전 대덕구 중리남로 28번길 1

△ 주차 : 건물앞 주차장


한해가 시작되면 항상 먼저 먹는 것이 있습니다. 한 살 더 먹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떡국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떡국에 담긴 한민족의 문화 때문일 듯 합니다. 묵은 해를 덜쳐 버리고 새해를 맞는 날이라는 의미의 설날에 흔히 먹는 떡국은 병탕이라고도 부르기도 했습니다. 



떡국에는 우리 민족의 소망이 녹아들어가 있는데요.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고 둥근 모양의 떡은 화폐를 상징해서 재물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넣는다고 합니다. 



다자녀가정 할인우대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입니다. 요즘에는 저출산이 문제라도 하던데 이런 음식점들도 있는데요. 



요즘에는 맹물보다 몸에 좋은 것을 넣어서 끓인 물이 땡기는 것 같습니다. 


금방 담근듯한 김치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맛이 있는 그런 김치입니다. 떡국과 참 잘 어울리는 궁합인데요.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반찬은 쪽파반찬으로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좋습니다. 


이곳의 반찬은 먹을정도만 빼서 접시에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떡은 수십년전만 하더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먹을 것도 부족한데 쌀을 방앗간 가서 돈을 주고 다시 빻아서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죠. 그래서 설날에만 먹곤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떡국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방앗간에 가져온 떡을 떡국을 긇이기 위해 얇게 어슷썰기 한 가래떡의 조각을 떡국점이라고 합니다. 


국물을 내는 방식은 모두 다른데요. 집집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릅니다. 보통은 고기의 뼈를 이용해서 육수를 내지만 전라도는 꿩을 사용한 국물과 닭을 사용한 떡국을 주로 먹습니다. 


먹다보니 한그릇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 우리가 매년 소망을 빌며 먹는 떡국은 이제 전문점에 가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고 사시사철 접할 수 있죠. 국물이 자꾸 자꾸 입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의 떡국 육수는 양지머리를 푹 고아서 기름기를 걷어낸 육수 또는 쇠고기를 썰어서 끓인 맑은장국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반찬에 사용할 쪽파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국세시기등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는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던 떡국은 맑은 장국에 간을 약간 세게 하여 끓여야 흰떡을 넣은 후에 간이 딱 맞습니다. 평소에도 일품요리 형태의 한끼음식인 떡국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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