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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명절 2017년 작품을 기억하는 방법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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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2017 신소장작품전

2017.12.29 ~ 3.11


2018년인데 2017년을 타이틀로 걸고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것이 조금 의외일 수 있는데요. 이번의 2017 신소장작품전은 2017년에 대전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번 작품전에 올려진 작품은 강찬모, 김동창, 로빈 이릴, 박능생, 에밀리 카메 킁와레에, 이영우, 이인영, 조병호등의 작품으로 이 전시는 시대적인 특성을 각기 반영하는 소장품들이 당대의 미적, 문화적 유산으로 길이 남겨지기를 기대하면서 열리는 것입니다. 


2017년의 대전시립미술관 수집정책은 국제적인 작가의 주요 회화작품과 대전 미술사 정립을 위한 회화양식의 실험을 시도했던 대표작품 수집이었다고 합니다. 구입과 기능의 경로를 거쳐 작년에 수집된 작품은 총 30여점으로 구입 8점, 기증 22점입니다. 





자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자연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들은 논리적 이론과 회화의 기술적 요소보다도 간단한 선과 또렷한 색으로 표현하는 것을 본질로 보았던 강찬모 미술가의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온화한 색채의 미묘한 대비가 엿보이는데요. 여인들은 하늘, 산, 나무, 꽃, 동물들과 어우러져 목가적인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갈색톤의 색상이 눈에 띄이네요.  



수묵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냥 공간을 형상화한 것처럼 보이는 작품인데요. 수묵화같기도 하고 난을 친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상형문자처럼 보이는 작품인데요. 조병호 미술가의 작품으로 한학 및 금석학을 수학한 능력을 발휘하여 자연현상에 대한 관찰과 상형적 조형이 뛰어난 작품으로 춘풍추월이라는 이 작품은 봄에는 바람, 가을에는 달이 사계절 절기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해학적으로 보이는 화합의 하모니라는 작품으로 인간사회를 관류하고 있는 다양한 정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사랑이나 기쁨, 선함, 희망같은 것이 작품속에 녹아들어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 모델처럼 보이는데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상을 프리즘에 투과해 요즘의 풍경, 고독하고 파편화된 우리의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설 당일만 휴관이니 설명절에 어디를 가지 않는 분들은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작품도 감상하고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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