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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몸보신좀 하고 가실게요. 구구전복삼계탕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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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전복삼계탕

주소 : 대전 대덕구 비래서로 81번길 1층

메뉴 : 염소탕 (10,000), 전골 (15,000), 수육 (18,000), 송이주/능이주 (10,000), 전복 삼계탕 (14,000), 한방 삼계탕 (11,000), 특별식 삼계탕 (20,000), 전복죽 (10,000), 전복회, 구이 (60,000), 전복회, 구이 중 (35,000)


 겨울이 되면 살이 빠지는 것이 무언가 영양가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럴 때쯤 한 번씩 몸이 보양되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대덕구에도 영양식을 하는 곳이 적지가 않더라구요. 그중에서 한 곳을 골라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이곳은 흑염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삼계탕을 먹으려고 갔으니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에 들어오니 온갖 몸에 좋을 것 같은 약재들을 담은 술병들이 보입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런 식당에서는 이 술을 언젠가는 마시긴 하겠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직 한 번도 흑염소를 먹어보지는 못한 것 같네요. 흑염소가 좋긴 좋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으니 그 효능을 증명해 보일 수는 없겠죠. 


한 방 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반찬들은 다 괜찮은 편이네요. 직접 담갔다고 하는데요. 김치들이 다 맛도 좋고 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상추는 몸에는 좋으니 무조건 드시면 됩니다. 그냥 약이다 생각하고 먹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먹는 것이 남는 것이죠. 


겨울에 잘 익은 무우에 양념이 잘 배이면 이것만큼 밥도둑이 없죠. 아삭아삭한 것이 맛좋게 보입니다. 



겨울철에는 보통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혈액이 피부쪽으로 많이 몰리게 되는데요. 혈액이 피부쪽으로 가다보니 내장쪽이 혈액순환이 잘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만성피로가 생기는  것을 풀어 준다고 하네요.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함께 들어가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닭을 빨리 골라내서 먹고 죽을 먹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먹기에도 편하지만 무언가 액기스가 담겨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김치도 얹어서 먹어보기도 하고 깍두기도 얹어 먹기도 하고 맛을 즐겨 봅니다. 

일반적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는 이유는 아마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원래 삼계탕은 몸을 데우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소음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아직 여름이 되려면 멀긴 했지만 초복이나 중복, 말복의 기원은 중국에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진·한나라 이후 삼복을 숭상하여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준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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