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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시장 장날 구경하고 먹방하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5.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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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시장은 대전의 대덕구에 위치한 재래시장중 하나로 이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다른곳처럼 현대화된 시설이 있는것이 아니지만 아직까지 옛모습을 유지한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죠. 



시장마다 맛있는 것의 특색이 있다면 대덕구에 있는 시장들도 각기 맛있는 음식들이 다릅니다. 대덕구 신탄진시장은 칼국수가 맛있는 집들이 여러곳 있습니다. 


마늘하면 의성이기는 하지만 우리땅에서 나는 농산물들은 대체적으로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모이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집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시장이라는 곳은 물품을 사고 파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장이 서는 날 장보기 공간에서는 예술도 이루어지고 건강도 챙기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대덕구 신탄진 시장이었습니다. 


어디를 갈 때 구입해서 먹어보기도 하는 옥수수인데요. 




끓여먹으면 국물이 끝내줄 것 같은 민물고기들도 있는데요., 냉이나 달래와 함께 봄채소로 분류되는 봄동은 겨울의 추운 날씨 때문에 잎이 옆으로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을 같이 넣어 끓이면 어떨까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것이 특징인데요. 아삭하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육수를 내기 위한 재료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봄철이 되면 맛 좋은 제철 음식들이 있는데요. 겨울에도 맛이 있지만 봄의 전령사이면서 조개중에 가장 달달하다는 새조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주 맛보기 힘든 별미입니다. 여기에 쫄깃한 맛과 아삭아삭한 맛이 제격인 주꾸미도 봄에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쏟아져 나오겠죠. 


이제 봄이 왔는데요. 데처 먹으면 맛이 좋은 드릅도 구입해 가면 좋습니다. 드릅은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이기는 하지만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봄에서 가을까지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봄나물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데쳐먹으면 맛이 좋은데요. 잘 손질해서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칼국수나 국수라는 것이 사실 별거 없습니다. 육수가 가장 큰 매력을 가졌지만 여전히 담백함이 가장 큰 무기죠. 특히 칼국수나 국수는 너무나 담백해서 오히려 심심하기도 합니다. 위에 얹어진 당근과 애호박, 고춧가루가 전부인 곳도 있지만 이곳은 육수를 만들어서 내놓는 곳입니다. 


몸에 좋은 것을 넣어서 끓였다는 차를 한 잔 마셔봅니다. 





먹음직스러운 김치도 한조각 올려서 먹으면 맛이 그만입니다. 배가 슬슬 고파지는데요. 주문한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원래 조개가 들어가는 국수인데 마침 조개가 떨어져서 그냥 육수를 낸 칼국수를 한 그릇 해봅니다. 조선시대의 요 리서 인 음식디미방에서는 "달걀을 밀가루에 섞어 반죽하여 칼국수로 하여 꿩고기 삶은 즙에 말아서 쓴다 [暖麵法]"고 했습니다. 


신탄진역을 지나 기찻길 밑의 굴다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장터 모습이 나타난 신탄진 시장은 예전에는 문평동에서 5일장이 섰지만 1925년의 장마로 인해 온 마을이 떠내려간 후 신탄진역 부근으로 옮겨가면서 3·8일장으로 변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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