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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4도의 온도에 나들이한 청수호수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2.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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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반까지 한국은 정말 추웠던 것 같습니다. 왠만하게 옷을 껴입어도 그 한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을 정도로 참 추웠는데요. 그 와중에도 천안의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청수호수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청수호수공원은 도심속에 숨겨져 있는 작은 호수공원이며 이곳에서 ㄴ노을 지는 풍경과 야경이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곳 주변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이렇게 분위기 좋은 호수공원을 가운데에 두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나와서 산책해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한겨울이라서 음악회의 음악분수가 나오지는 않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시간대마다 이곳에서 음악분수가 나와서 분위기가 좋다고 합니다. 



얼마나 추운이 이곳의 물은 모두 얼어버렸는데요. 아주 단단하게 얼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의 발길이 호수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발자국도 눈에 띄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내려가서 이 얼음 위를 걸어보고 싶네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썰매를 타도 될만큼 단단하게 얼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험하니 어른이 있어야 겠어요. 



살을 에는 차가운 바람을 뒤로하고 호수공원의 주변을 걸어봅니다. 청수호수공원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오라고 주차공간도 넓직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무언가 멋스럽게 보입니다. 나무의 주위로는 벤치가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앉아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도심 한가운데 호수공원 하나가 이렇게 경관을 바꾸어주네요. 자연속에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이곳이 바로 음악분수가 나오는 공간으로 봄, 여름, 가을에는 이곳에는 물이 있지만 겨울에는 물을 따 빼놓는 다고 하네요. 




입춘이 지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우면 어떻게 하죠. 




청수호수공원에 우연하게 들렸다가 백야보다 매혹적인 천안의 겨울을 만나보고 가네요. 자욱해진 겨울의 한파 속에 희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자연의 풍경이 저의 허전함을 부채질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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