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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드 섬유 기술이 내려오는 공주 유구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2.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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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주 유구면에서는 자카드 섬유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는데요. 왜 공주에서도 한적한 지역에 있는 유구면에서 자카드 섬유 페스티벌이 열릴까요. 매년 열리는 유구 자카드 섬유 페스티벌은 유구전통시장 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유구읍은 오래전부터 섬유의 고장으로 40여 개의 직물공장이 자리 잡은 곳인데요 한국에서 생산되는 실크의 무려 70%를 이곳에서 생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구 전통시장은 5일장으로 지역색의 느낌이 묻어나는 곳으로 예전에 이곳에서 영화의 한 장면도 촬영했다고 합니다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한적한 곳에서 공주의  흔적을 본 기억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공주 유구읍에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것은 지난달로 대지면적 951㎡, 건축규모 324.36㎡, 단층구조로 조성된 유구섬유역사 전시관에는 유구를 상징하는 비둘기, 베틀 등 상징조형물로 이뤄진 포토존 등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더라구요. 전시관 안에는 수직기, 달랭이감기, 작태기, 해사기, 자카드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섬유관련 전시품 을 비롯 섬유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촉감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카드란 색사를 이용하여 무늬를 나타낸 직물로서 자카드 직기를 사용하여 직조하는데요. 자카드는 원단에 어떤 패턴이나 리피트 모양이 들어가 있는 고급 원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자카드 섬유로 만든 공주표 손수건도 구매해서 갈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이 참 좋을 듯 합니다. 


공주 10경중 1경은 바로 계룡산이죠. 언제 한번 계룡산 산행을 가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동학사 은선폭포도 내려오는 길에 들려봐야 겠네요. 


자카드는 19세기 초에 프랑스 사람인 죠셉 마리 자카르 또는 자카드( joseph marie jacquard)에 의해 직물에 무늬를 넣도록 도비장치를 한 직기를 발명한  혁명적인 조직 형성방법인데, 그의 이름을 따서 자카드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아가들이 입으면 너무나 이쁠 것 같은 고운 색감의 한복입니다. 색동저고리라고도 하죠. 이쁜색이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우리 민족도 이렇게 옛날에는 손으로 직접 짜서 섬유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고 아무나 사서 입지도 못했었죠. 지금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서 편리해진 것입니다. 


전통 섬유직조방식, 공장 직물제직과정 등을 전시해 과거 섬유제조방식과 현대적 섬유제조방식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정감록에도 나와 있다는 십승지중 하나라는 유구는 해방 전 섬유산업이 활발했떤 북쪽 지역의 직조업자들이 내려와서 가정에 목제 직기를 설치하여 직물을 생산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발전해온 곳이라고 합니다. 마케팅센터가 들어섰으니 이제 좀 더 활성화가 되겠네요. 



이렇게 수십년간 그 역사를 가지고 내려온 이곳에는 삼천공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물업 종사자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자카드 직물은 일반 직물과 달리 직물의 꽃이라고 할만큼 에술설이 뛰어난 입체적이기도 생동감 있는 직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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