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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뜻의 나래를 펴는 곳, 음성청소년문화의 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2.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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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지만 청소년때 어떤 꿈을 가졌는지 잘 간직하는 어른들은 많지 않죠. 그래서 어른들의 눈으로 청소년을 바라보면서 생각의 많은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이래야 한다고 하지만 청소년들의 문화를 어디서 수용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음성청소년문화의 집은 설성공원 바로 옆에 있는데요. 저도 어렸을 때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잘되어 있더군요. 




청소년이여! 큰 뜻의 나래를 펴라라는 비석의 비가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오면 먼저 안내 데스크가 나오는데요. 매일 해가 질때면 위에서 비치는 해로 인해 눈이 부신다고 하더라구요. 위에 커텐이 있으면 일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저도 어디를 가면 이런 게임을 꼭 한 번씩 해보곤 하는데요. 이곳에서 농구게임은 모두 무료입니다. 바람이 조금 빠져 있어서 그렇지 넣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1층에는 회의하는 공간부터 시작해서 DVD와 만화책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화책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만화책은 필요가 없다고 못보게 했었는데 이제는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매김했네요. 



앞에 데스크에 말한 다음 DVD를 빌려서 자리로 가서 영화를 즐기면 됩니다. 




1층은 열린 공간입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운영되는 청소년 문화교실은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모둠북, 과학요리, 드론헬기, 창의로봇, 토탈아트 등 5개 분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분야마다 프로그램이 운영이 됩니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떤 청소년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진들이 벽면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농구장 같은 실내 체육공간은 없지만 탁구 정도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드론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없을 정도로 드론이 보편화되었는데요. 이곳에서 실습을 통해 드론을 어떻게 조종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에는 유독 북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곳에서 연습한 덕분에 성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모둠북 동아리팀(난장)이 지난 10월 22일 열린 '전국 난타&모듬북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댄스·보컬·밴드·랩 등 음악부문에 22팀이 참가한 지난 9월 음성청소년문화의 집 동아리팀들이 모두가 수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도 드럼을 배워보고 싶은데 청소년이 아닌게 아쉽네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에서 성장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기에는 문화의 집같은 공간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청소년 문화를 기성세대의 문화와 대등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롭고 독립적인 또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자리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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