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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숲'이 조성되는 당진 삼선산 수목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3.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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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에 가면 외지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목원이 하나 있다. 당진 삼선산 수목원이라고 해서 날이 좋을 때는 기분좋게 날이 안좋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좋은 공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는 당진 삼선산 수목원에는 현대제철이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2018년 4월 수목원 내에 철제공공예술 조형물이 들어서는 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산책로 같기도 하고 그냥 걸어볼만한 휴양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 바로 삼선산 수목원으로 이곳에 설치될 철제 공공조형물이면 직접 제작하고 설치할 수 있는 작가라면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고 한다. 


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성당사라는 사찰이 있다. 큰 사찰은 아니지만 성당사(聖堂寺)는 고려 후기인 1258년(고종 45)에 영산(靈山)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현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성당사의 입구에는 이렇게 스님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성당사는 1938년에 현재 위치에서 다시 중건되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31본산 가운데 하나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내려오고 있다. 



눈이 한참 내린 것이 얼마전이어서 그런지 당진 삼선산수목원에는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그냥 머물러 있었다. 


겨울의 한파도 이곳에서는 잠시 주춤하는 듯 하다. 분위기가 고즈넉하면서도 분위기가 좋은 수목원이다. 


수목원은 말그대로 나무를 심고 표찰등을 붙여서 일반에게 공개하는 곳을 의미한다. 식물원과 비슷하기는 하나 수목원은 식물원보다 보통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사람들에게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수목원인데 수목원이나 식물원은 인류발전 과정에 있어서 인간의 시선을 자연으로 끌어들이는 매체가 되어 진귀한 것을 보다 가깝게 할 수 있도록 하여 자연애호에 대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에는 열대식물이 있는데 온도가 유지되어야 되기 때문에 온실이 운영된다. 보통은 지자체가 조성하여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민간인에 의해 처음으로 설치된 것은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에 자리잡은 천리포수목원이다. 


 이 길에 삼선산 수목원이 있고 수목원 안에는 숲이 있고 불릴만할 정도로 울창하게 산림이 조성되어 있다. 산과 들 어디로 가도 아름답지만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고 있을 자연을 보면서 마음이 순해지는 것을 느기게 된다. 











현대제철은 공모전을 통해 4~6점의 공공예술조형물을 선정해 2018년 5월까지 삼선산 수목원 내에 작품설치와 철의 숲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그때 다시 한 번 와서 이곳을 거닐어 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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