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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복지를 이야기하다 , 가장동 박덕하 주민자치위원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2.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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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수많은 동 중에 유난히 조용한 곳이 있다.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지만 이곳에 오면 편안한 느낌이 들고 고요하다. 살기에 좋은 곳이며 예전에는 중구 괴정동에 속하던 이곳은 지금은 가장동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중구에서 서구로 개편된 것은 1988년으로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될 때 같이 서구 가장동으로 승격되었고 1995년 광역시로 승격될 때 서구 가장동도 같이 승격되었다. 





가장동 주민센터가 위치한 가장동의 명칭은 들말.대추골.새들로 불리다가 가둔이 (넓은 들에서 생산한 곡식을 창고에 많이 가두는 동네)에서 가장으로 바뀐 다음 오늘날의 이름 가장동으로 확정되었다. 가장동은 현재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13일 가장동 주민센터의 2층의 주민상담실에서 박덕하 주민자치위원장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시민이 함께 하여 살기 좋은 동네 가장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날 박덕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하여 기장동 주민센터장인 김원식 기장동장에 함께 했다. 가장동의 운영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마을, 누구나 살고 싶은 깨끗하고 안전한 청결마을, 자생단체 활성화를 통한 사람 중심의 자치마을, 서로 소통하며 정겨운 분위기로 살아가는 화합마을이라고 한다. 



Q : 주민자치 위원회가 전국에 모두 있는 건가요?

A : 예 그렇죠. 지난 김대중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때 전국에 주민의 삶을 더 세밀히 살피고 함께 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Q : 서구에서 지원이 많은가요?

A : 다른 구보다도 서구가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지난번에는 서구에서 실시하는 자치분권대학에서 주민자치위원을 48명 배출 하기도 했습니다. 



Q : 가장동이 참 조용한 곳 같아요. 

A : 조금만 나가도 천이 있어서 운동하기 좋고 조용하니 살기 좋은 곳이 바로 이곳 가장동입니다. 


Q : 가장동이 가둔이라고 불렸다니 신기하네요.

A : 옛날에는 이곳에 하천이 흘렀어요. 저쪽 한민시장 있는 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유등천으로 흘러내려갔었죠. 그래서 대부분 모래밭이었는데 이곳에 곡식을 저장했다는 것은 그냥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Q : 가장동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떤 곳인가요?

A : 주민자치위원장은 대부분 의회출신이 맡아 왔는데요. 이후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위원을 영입하고 역량 교육 및 자치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 주로 어떤 방식으로 서구에 제안하시는 건가요?

A :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서구에 많은 제안을 하는데요. 적극적으로 외부 공모사업 및 제안사업 참여 유도 및 독려를 통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Q : 최근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건의한 것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A : 가장동이 조용하니 살기 좋은 곳이지만 생각외로 문화와 복지가 조금 부족합니다.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해서 시설 확보를 서구에 요청하고 있는데요. 올해 완료된 변동 5거리의 공원에 관련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해요. 청사진을 봤는데 그곳에 그런 공간이 조성이 되더라구요. 





Q : 가장동의 주요 현안은 무엇일까요.

A : 주민들 생활에 밀접한 안전일건데요. 최근에 가장초 후문에 가로수 뿌리 돌출로 인도상의 요철이 발생했는데 이를 보도블록 정비를 통해 공사 요청을 서구청에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가장동의 가장 큰 사업인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다면요.

A : 서구에도 구의회가 있지만 모든 것을 다 살핀다는 것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살면서 간지러운 부분을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보완하고 정겹게 살아가는 화합마을을 만들기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주민센터의 옥상 텃밭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확산하고 재해나 환경에 취학한 구역의 순찰 강화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가장동은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박덕하 주민자치위원장의 활동을 통해 주민센터가 추구하는 화합과 복지가 있는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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