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문화가 있는 고령은 무료로 야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인데요.
고령의 끝자락에 있는 미천공원도 그런 공간입니다. 한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뿐더러 자연속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괜찮은 공간입니다.
대가야 고령 승마 체험장에도 야영장이 있고 옥계청소년 야영장도 있지만 계곡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미천공원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야영을 온 사람들의 주차된 차량들이 보입니다.
미천공원에는 화장실과 소규모 편의시설과 농산물 판매장이 있습니다.
캠핑을 한 번 가기 위해서는 사실 준비할 것들이 적지 않죠.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 캠핑장을 간다 하더라도 먹을 것과 주요 편의 도구 등은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한국의 캠핑족들은 500만 명을 상회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행복을 추구한다는 욜로 열풍으로 인해 캠핑 문화도 덩달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는 뜻을 가진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혼합해 만든 신조어도 있죠.
캠핑장에서 아침잠을 깨우는 건 자명종 소리가 아니라 재잘 거리는 새소리와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 소리입니다.
이렇게 시원한 물이 흘러가는 곳에서 캠핑을 하면 금새 더위조차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캠핑장이라고 하더라도 밤은 찾아옵니다.
별을 헤아려도 좋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의자 깊숙이 몸을 맡기고 금산 금강의 하늘을 만나봅니다.
미천공원에 오니 조용히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물소리도 들리고 벌레소리도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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