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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오감통에서 즐기고 한옥마을 1박2일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9.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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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는 볼 것도 많아지고 즐길 것도 점점 늘어나는 체류형 관광지로 안착을 하는 곳으로 전남 관광 1번지라고 불릴만한 곳이다. 특히 강진시장 부근에 자리한 오감통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소리꾼 오정해 씨의 공연이 있었던 강진군은 강진읍시장 한켠에 자리한 강진오감통을 중심으로 음악창장소를 문화 복합 테마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아가서는 관광객 유입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남의 끝자락에 있는 소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다지역적으로 문화를 향유하기에 힘든 여건을 감안해 관광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에 오면 역시 먹거리를 빼고 말하기는 힘들 듯 하다. 모든 요리가 오천냥만 있으면 먹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소리꾼을 말하라면 오정해를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1992년 미스춘향 선발대회로 데뷔하여 1993년 서편제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며 소리꾼의 생활을 한 지 25여 년의 시간이 지난 한국의 소리를 사랑하는 대중적인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도 서편제에서 맡은 역인 송화가 한 대사가 떠오른다. '한(恨)에 묻히지 말고 고것을 넘어서라는 소리를 하셨죠.'






한국인의 소리는 한의 소리이기도 하면서 백성들의 소리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오정해는 소리 이야기를 통해 일반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판소리와 국악을 들려주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강진군은 소리를 주제로 만든 공간이니만큼 오감통의 음악창장속의 명예 홍보대사 겸 정책자문관으로 2017년에 오정해 씨를 위촉했다. 매주 토요일 7시에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강진 오감통에서 펼쳐지는데 지난 24일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오정해의 공연이 펼쳐졌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를 접목시킨 컬래버레이션이 선보여졌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다. 그냥 사람들이 모인 곳에 오기만 해도 즐겁고 그냥 놀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지나간다. 



강진은 전라남도의 CJ 헬로비전 호남방송에서 자주 소개하는 지역으로 이날도 정보매거진 사방팔방에서 취재하기 위해 강진으로 발걸음을 했다. 




아리랑을 시작으로 판소리와 대중적인 노래로 사랑을 받은 칠갑산과 쾌지나 칭칭 나네 등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강진 군민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시간을 선사한 오정해를 만나보았다. 강진을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공연은 처음이라는 오정해 씨는 강진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하반기에도 한 번 더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Q : 어떠세요. 강진군민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시니 좀 다른가요?

A : 소규모 공연도 해보고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도 해보았는데요. 솔직히 지역의 전통시장의 야외공연장에서 호응이 어떨지는 잘 몰랐는데요. 오늘 보니까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 오늘 부르신 노래 중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 있다고 하던데요. 어떤 거예요?

A : 칠갑산이라는 노래인데요. 대중적인 곡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아는 곡이기도 하지만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분을 생각하면서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적이 있는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강진군은 2015년 9월 강진 오감통이라는 음악 공유공간을 만들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감통 음악창작소를 개장하면서 뮤지션 76개 팀 1만7000명이 이용 적지 않은 팀이 녹음과 믹싱 작업을 마쳤으며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들이 녹음을 대기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에는 오감통 음악창작소 키즈라는 워킹애프터유를 배출하기도 했다.



강진의 한옥마을은 푸소체험이 있는 곳이다. 전국 농촌관광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약하고 있는데 오감통을 보고 한옥마을에서 하루 쉬는 것은 지역내 유명관광 자원과도 연계해 지역단위 농촌관광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별 자원의 한계를 벗어나 지역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연결되어 있다. 



강진 한옥마을에서 여유 있게 보내는 하루는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농촌의 훈훈한 정을 충분히 느낄만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한옥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어촌집에서 하루 또는 이틀 밤을 지내는 것으로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아침밥을 이렇게 잘 먹어보기는 정말 오래간만 인 듯 하다. 




어머니에게도 이런 맛있는 상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멀리 전남까지 와서 푸짐한 아침상을 먹어보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오감통에서 멋진 공연을 즐기고 좋은 사람들과 한 잔 기울이며 그동안의 인생이야기를 공유한 강진의 체험은 아침 푸소체험으로 이어졌다. 날이 살짝 흐려서 밝은 보름달을 볼 수는 없었지만 구름 사이로 살짝 고개를 내민 별을 세어볼 수 있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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