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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마을 경로잔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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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가구 정도가 모여 사는 정도일까요.

중화2리 마을회관에서는 1년에 한 번 있다는 경로 잔치가 5월 10일 열렸습니다. 중화2리는 낫질로가 있는 도로에 접해 있는 마을인데요. 앞에는 내곡천이 흐르는 고령의 웰빙 자연주의 마을입니다. 



이미 멀리서도 시끌법적하게 들릴만큼 즐거운 풍악소리와 사회자의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어디서 이런 행사가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 


중화2리 마을회관에서는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의 쉬는 공간이며 주로 할머니들이 이용하시는 공간이더라구요. 



고령군에서 1년 중에 진행하는 행사중에 큰 행사인 이 경로잔치에는 고령군의 유지분들도 참석을 한다고 합니다. 


마을회관을 건립하는데 그 의미를 담았습니다. 고령의 명산인 미숭산의 정기가 동쪽으로 뻗어내려 이곳 덕촌에 삶의 터전을 잡고 많은 현인을 배출하였다고 합니다. 건립에 정성을 모아주신 고마움을 표시하는 비입니다. 



잔치에는 먹을 것이 많아야 소문이 나죠. 먹을 것이 많은 잔치는 소문이 절로 나는 법입니다. 



마을 분들이 드실 국들이 이곳에서 폭폭하게 끓여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담당하는 청년회장님이 바로 전날 이 잔치를 위해 돼지도 잡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고령군수님도 이 경로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몸소 발걸음을 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돼지수육을 자르고 있습니다. 

역시 돼지수육은 잡고 바로 먹어야 제일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인사말을 적당하게 하고 즐기는 시간이 왔습니다. 일하시는 청장년층들은 오후 4시나 되어야 일이 끝나고 합류를 한다고 합니다. 





노인들을 공경하고 위로하기 위해 베푸는 경로 잔치는 마을의 큰 잔치였는데요. 지금은 도시에 살면서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가 퇴색되었는데요. 그래도 5월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경로잔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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