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서구 활용법, 거닐다가 예술과 소통하고 꿈꾸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8. 15. 06:30
728x90
반응형

정부대전청사 건너편에 자리한 서구의 공원은 평송청소년수련원부터 이응노미술관, 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대전수목원, 엑스포 시민광장까지 자리한 복합 휴양공간이면서 녹지공간과 주차공간까지 곳으로 대전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이 좋은 날 서구의 가장 북적거리는 공간 중 한 곳입니다. 요즘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야외 나들이가 너무 즐겁네요. 서구를 잘 활용하려면 구석구석에 무엇이 있는지 알면 1년 365일이 즐겁습니다. 





제철 과일은 딸기와 참외를 들고 샌드위치를 준비한 후 가볍게 이곳으로 나오면 됩니다. 미술관 및 예술의 전당 주변으로 수목이 우거져 있어서 그늘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간식을 즐기며 누워서 쉬다가 심심하면 주변에 있는 미술관을 탐방해보면 됩니다. 

이응노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유료입장이라고 하더라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2017 이응노미술관 국제전은 동아시아 회화의 현대화 : 기호와 오브제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기간은 2017 4.11 ~ 6.18일

참여 작가 : 랑췐, 양스즈, 마츠오 에이타로, 양광자, 양윤석, 이응노




5월은 어린이날이 있어서 더 행복한 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2017년 5월 20일 이응노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립니다. 

장소 : 이응노미술관 야외 잔디광장

접수 : 2017.5.1 ~ 5.15 18:00까지

방법 : 홈페이지 접수 (http://www.leeungnomuseum.or.kr/bbs/applyWrite.do?bbsId=award_apply)



어릴때 많은 아이들은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아이들도 국제전에 참여한 작품에 흥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에 열리고 있는 기호와 오브제의 전시회에는 이응노를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한 중국, 대만, 일본 등지의 5명의 작가를 초청하여 구성한 전시로 동아시아의 근현대 회화가 서구에 대한 반향과 모색을 경험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만들어진 작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강렬한 느낌입니다. 





이응노 작품의 전형적인 특징인 기호의 추상성이 다른 작가를 통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가한 다른 작가들 역시 모두 종이라는 공통적인 오브제를 자기고 다른 표현 방식을 통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네요. 





이응노 미술관 국제전의 가장 강렬한 공간이면 중심이 되는 공간은 바로 이곳입니다. 

대만 미술계에서 오랜 실험을 거쳤으며 칭다오 출신으로 대만의 현대미술의 발전과 함께 역사적 맥락을 이어온 양스즈의 작품이 있는 공간입니다. 




미술관 바로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과 그 앞의 물의 공간은 하나의 그림과 같이 느껴집니다. 두명이서 혹은 가족이 모두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서로의 의견을 소통하며 있는 저 공간만큼 평온한 곳도 없을테죠. 



종이라는 오브제의 부조적 조형을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낸 이응노는 선구적인 예술의 길을 열어갔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손의 제스처를 통해 화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영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이응노 미술관 안쪽에 들어가면 조용한 음악이 퍼지는 가운에 이응노의 작품활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휴식도 취하고 예술도 감상하고 거닐어 봤으니 이제 천천히 주변을 돌아본 후에 집으로 돌아가야 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