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패션월드와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을 밝혀줄 6명의 공예가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8. 25. 06:30
728x90
반응형

서구 힐링 아트페스티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힐링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많은 작가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구 월평동에 있는 패션월드는 초반에 괜찮은 브랜드의 제품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었지만 그 이후로 서서히 인터넷과 백화점 사이에 끼어서 사람들의 방문이 뜸해진 곳입니다. 



패션월드에서는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타계하고 새로운 색깔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패션월드의 2층의 기존 옷매장이 철수하고 난 공간에 6명의 공예가들의 판매공간이 둥지를 틀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Ton Art 라는 간판에 수공예멀티샵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섬유, 도자, 금속, 가죽을 연구하고 제품을 만들어내는 6명의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패션월드에는 이런 스타일의 점포를 본 기억이 없었는데 조금 특이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존 인테리어를 그대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오니 이날 점포의 운영을 맡으신 홍기화작가님이 있었습니다.

홍기화 작가님은 충남대 관련학과 졸업후 홍익섬유조형대상전 동상,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대전광역시 미술대천 초대작가등의 이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전국에 수많은 도자 작품들을 보고 다닌 덕분인지 이제 다양한 모양의 도자 작품을 감상하는 눈이 조금은 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예술성과 관계 없이 보면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지는데요. 한 가지는 전시용으로 사용되는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실용성을 우선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공간에는 주로 후자쪽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으로 염색한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피부도 호흡한다는 것을 알게된 최근의 연구 결과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크기, 다양한 색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도자 작품들입니다. 

하나쯤 아니 용도별로 모두 갖추고 있다면 너무나 좋은 제품들입니다. 가격은 들어간 정성만큼이나 살짝 있는 편이긴 하지만 갖추어두면 인테리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용도에 따라 화장대에 올라갈 수도 있고 중요한 귀금속을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꽃을 주제로 만들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제품들입니다. 


선의 미학과 여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자리한 공간입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기 위해서는 작품이 미니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의 운영은 6명의 작가들이 하루씩 번갈아 나와서 점포를 보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6명의 작가는 전주전통예 추천작가 강봉승씨, 대전시미술작품 심의위원회 위원인 박영선씨,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최경선씨, 가레울 공방 대표 김은실씨, 이미희 도예 디자인 대표인 이미희씨, 앞서 소개한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홍기화씨입니다. 


50대 혹은 40대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으신 여성분이 하시면 딱 어울릴 스카프입니다. 

그다지 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의상에 매칭해서 입을만한 컨셉의 디자인과 색감입니다. 


여성분들은 남성에 비해 소품을 잘 활용하고 매칭하기도 하죠.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요. 하나를 만들 때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차 맛에 빠진 요즘 다기 세트만 보면 눈길이 갑니다. 

소박하지만 서민적인 다기세트이네요. 



도자기로 대충 빚은 것 같지만 각기 특색이 다른 이 제품은 조그마한 향초를 올려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 때 용도를 정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무엇에 쓰는지는 사는 사람 혹은 사용하는 사람 몫인 것 같습니다. 무엇에 쓰는지 모른다면 자신에게 편한대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역시 여성분들은 이것 저것 껴보고 만져보고 들어보고 하면서 어디에 쓸지를 고민합니다. 

남성분들은 그냥 필요하면 사는데 말입니다. 


거칠은 질감에 마치 100여년은 지난 것 같은 표면의 질감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네요. 


공예 작품들이 놓여져 있는 공간이니만큼 그 특색에 맞춰 인테리어를 독특하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냥 깔끔함 자체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을 넣고 다닐수 있을지 모르지만 색감만큼은 참 좋은 가방입니다. 들고다니면 유니크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제품은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귀중한 것을 담아 놓을 수도 있지만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담아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다 보면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이 사람입니다.



맛좋은 음식이나 전통차나 음료수를 담아 먹으면 좋을 잔입니다. 

집에 두개쯤 있으면 손님이 왔을 때 접대하기도 좋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이제 패션월등도 스토리텔링이 되는 그런 점포를 많이 입점하게 해서 새로운 부활을 꿈꾸길 바래봅니다. 패션월드 2층에 가면 독특한 작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공예멀티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공예멀티샵의 강봉승, 박영선, 최경선, 김은실, 이미희, 홍기화의 작품은 이제 곧 개최될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제에 맞춰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서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