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여름을 피하는 대전 도심속 황톳길 두번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8.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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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여름을 피하는 두번째 황톳길은 무궁화아파트부터 시작합니다. 무궁화아파트 한아름아파트, 주공 1,2,3단지 아파트, 다모아아파트, 하나로아파트로 연결되는 이 탐방로는 대로와 갑천변을 모두 보면서 지나가는 깅입니다. 




복잡한 머릿속 쓰레기를 치워 잠들어 있는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맞이하려면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변한다는 건 우리도 변한다는 의미죠.



여유를 주는 구불구불한 산책길입니다. 





누가 솔방울을 이렇게 나무주변에 모아놓았을까요. 무엇을 만들어내는 힘을 양이라고 하는네요. 사물은 있고 나면 변해가는데 이것도 변화 없음에서 변화 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만물은 유에서 오고 유는 무에서 왔다." - 노자



첫번째 황톳길이 쭉 뻗는 길이 특징이었다면 두 번째 길은 선이 부드럽게 꺽인 길로 시각의 변화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황톳길 구간은 2km가 조금 안되는 곳으로 도보로는 30여분, 자전거로는 6분이 소요됩니다. 



집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큰 집이라면 물론 좋겠지만 작은 집이라도 있으면 삶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이 길을 걷는 중간에는 도서관도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어느 지역에 오래 살면 땅의 영향을 받아 운명의 방향이 설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는 곳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이런 황톳길이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건물의 풍수는 뇌천대장의 괘상인데, 이는 밖에서 안으로 막아서는 기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황톳길은 그냥 평평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구간에는 경사로도 따로 있습니다. 



살다보니 사람의 희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고 두 번재는 그럴 듯한 조짐에 희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전자는 진짜 희망이 아니고 후자는 밝은 근거가 있는 희망입니다.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사십니까. 



건강하려면 많이 걸어야 하고 특히 황톳길이 건강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해본 것은 겨우 지금일 뿐이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해본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로 가기 위해 올해도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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