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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나무가 자라고 있는 청소면사무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5.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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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면사무소는 은빛 억새풀이 넘실넘실 거리는 청소면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선열들의 충절과 얼이 깃들어 있는 청소면은 청소역도 있어서 주변을 돌아 다닐만한 여행지입니다. 



마한때에는 사랑 또는 사락이라고 불리웠던 청소면은 백제때에는 신촌현 혹은 사촌현으로 속했던 곳입니다. 

청소면안에는 여러 마을이 있는데요. 진죽리, 신송리, 재정리, 성연리, 정전리, 야현리, 장곡리등의 지명이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제가 청소면사무소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청렴나무를 심어놓았다는 소식때문입니다. 

청소면사무소에는 작은도서관도 얼마전에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도 하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주민센터나 면사무소에 가면 미소와 친절, 청결이 쓰여져 있습니다. 



이제 보령머드 축제도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령 머드 축제는 보령을 대표하는 축제로 수익성 있는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한 경제모델을 가지고 있는 축제입니다. 


보령의 한적한 곳에서 청렴나무라고 명명된 나무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청렴나무는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정착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 약속 실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화분에 피어 있는 꽃 아래로 보령의 특산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령의 유명한 특산물도 많지만 그 중에 머드를 활용한 제품이 으뜸인 것 같습니다. 


이날 만나본 청소면의 면장은 "청렴나무라고 해서 색다른 것이 아닌 의식 함양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그마한 발걸음"이라며 찾아준 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청렴하지 않아서 청렴나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청렴하지만 앞으로 더 청렴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청탁은 이 사회를 좀 먹는 안 좋은 행동입니다. 청탁이 일반화되면 될수록 사회는 더 이상 자체 정화과정을 거치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이곳은 보령시가 비전달성과 시민중심의 시정구현을 위해 실시한 ‘2016 성과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거울을 보면 자신이 보이게 되는데요. 

거울에도 청렴거울이라고 붙여져 있는데요.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작은 도서관이 개관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책은 많이 채워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면단위 지역에서는 도서관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더 안좋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청소면사무소의 작은 도서관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제 눈에 띄이는 책은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명작이죠. 성인이 되었건 학생이건 간에 저 책들은 읽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까지 있는 청소면사무소는 지난 2015년 1월에 기존 청소면 청사를 신축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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