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공주여행 1번지 한옥마을과 공주박물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4.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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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공주의 한옥마을과 공주박물관을 갔다왔는데요. 공주하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먼저 떠올리면 공주여행 초보이고 공주하면 한옥마을과 옆에 붙어 있는 공주박물관을 떠올리면 공주의 속살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곳은 체류하는 여행이 가능한 곳이고 전자는 지나쳐가는 여행지이니까요. 



국립공주박물관은 현재 공사중이었습니다. 재 단장을 해서 4월에 오픈할 예정인데요. 그래서 상설전시관은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한옥마을 뒤쪽으로 걸어가면 이곳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길이 나옵니다. 


설연휴에도 이곳을 가족단위로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대부분 공주분들이겠지만 외지분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연휴를 맞아 나들이겸 이곳을 찾아온 것 입니다. 


신선세계를 담은 청동거울이라는 주제로 VR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생겼습니다. 이제 박물관도 가상세계 체험이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무령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가보셔도 좋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면공간에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비교적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이 부처는 얼굴이 없는 부처입니다. 무언가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머리가 없어도 중생들을 살펴줄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요. 


공주한옥마을과 국립공주박물관 사이의 완충지대에는 국궁체험장도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저렴하게 국궁을 체험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집중을 요하는 운동이라고 하네요. 국궁 혹은 궁도(弓道)는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하여 발전한 스포츠로서 조상의 슬기와 얼을 만끽할 수 있는 점과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즐겁게 수련할 수 있고, 건강 및 정신수양에 알맞은 스포츠여서 주로 아저씨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조선시대까지 사용되던 활은 전시용(戰時用)·수렵용(狩獵用)·연악용(宴樂用)·습사용(習射用) 등을 합하여 모두 7종류나 있었다고 하네요. 


주변을 둘러보고 한옥마을의 뒷편으로 왔습니다. 점점더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한옥마을에서 체류할 수 있는 이유가 점점 확실해지네요. 공주한옥마을은 한국 전통난방으로 구들장 체험이 가능한 곳이며 머무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된 신 한옥으로 지어져서 불편함은 최소화된 곳입니다. 


쉬다가 정자도 한 번 올라갔다 와도 되구요. 나지막한 야산이 있어서 트레킹길로 괜찮습니다. 한 여름에 저 정자에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겠네요. 



한옥마을에서는 야외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따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시설이면 시설 공간이면 공간 모두 여유있게 구성해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옥마을이 캠핑장으로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한겨울에는 춥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생각만큼 춥지 않고 난방기도 가동할 수 있어서 괜찮은 듯 합니다. 




공주한옥마을에 오시면 백제문화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도 있구요. 한옥마을 곳곳에는 이런 휴식공간과 한옥마을 트레킹길을 걸어도 좋고, 무인자전거를 빌려타고 작은도시·옛도시(古都) 문화유적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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