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 고분군에 자리한 공주시 시립도서관

문화시설 사업소로서 시민들의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도서관만한 곳이 없는 듯 합니다. 송산리 고분군이 있고 공주 예술회관이 자리한 곳에 공주시 시립도서관 (웅진관)이 있는데요.지나가면서 이곳에 이런 건물이 있었는지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자세히 봐야 알고 흥미진진해지기 위해서는 속살을 조금더 자세히 지켜봐야 하는 듯 합니다. 

시립도서관의 입구에는 다양한 이벤트나 책과 관련한 행사가 플랭카드로 내걸려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러브 콘서트와 시립도서관 책다송독서회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서관의 내부는 깔끔합니다. 일반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은 2층에 자리하고 있고 조금은 특이한 전화박스가 하나 옆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네요. 

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여러 시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주는 시인인 나태주씨가 있어서 그런지 시로 조금씩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시인이 그런 말을 했는데요. 시인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잘쓰기를 추구하다보면 시인되기가 어렵다고 말입니다. 꽃바람이라는 시를 읽어보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습니다. 

이곳은 관리와 운영을 하는 분들이 근무하는 사무살입니다. 

주말이라서 근무하러 나온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편입니다. 

저는 평생학습실이라는 의미가 좋게 다가오더라구요.

공부는 학생때뿐이 아니라 계속 해야되고 그 배움은 평생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학습실에서는 조용하게 자신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부를 하게 하는 것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2층에 올라오면 외부에서 간단하게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곳도 있고 디지털 자료실과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공주의 도서관이다보니 공주지역작가 집필도서가 따로 공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주 지역의 집필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은가 봅니다.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공간인데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이기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도 자신이 읽고 싶어하는 것을 골라서 읽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더라구요. 

요즘에 디지털화가 안된 자료를 찾는 것이 힘들만큼 모든 것이 온라인화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해 간단한 검색업무나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충남의 한 도서관에서 갑작스럽게 PC를 사용할 일이 있어서 사용해보았는데 옛날보다 간단하고 사용하기가 무척 편해졌습니다. 이제 PC방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공주 사람책도서관에서는 휴먼북(사람책)을 모집하고 있씁니다. 모집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도서관 방문 및 팩스신청을 통해 선정이 되면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누구나 사람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어 주고 싶다면 사람책이 되어주세요.

- 책이 아닌 사람을 빌려서 읽는 공주 사람책도서관이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 사람책이 되면 나누고 공감하는 지역소통사회를 만들어갑니다. 

송산리 고분군을 찾아 가시는 분들은 자신의 양식도 쌓고 백제의 흔적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