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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길목에 자리한 청양 장승리 고분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4.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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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승리 고분군은 백제 유적 불모지라는 청양지역의 백제시대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중 하나이다. 청양군에서 보령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유적지 같지 않아 보이는 곳이 하나 나온다. 도로 옆에 평범해보이는 무덤들이 바로 청양 장승리 고분군이다. 



논산 강경 지역도 중요한 요지이고 사비시대를연 부여지역도 중요한 요지이지만 그길목에 위치한 청양군은 중요한 요충지였다. 백제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통일신라시대까지 조성된 50여기의 묘역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청양 장승리 고분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만들어져 있다. 얼마전 친동생과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역사는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의 근원철학을 찾지 않고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한 것에만 집중한다면 사회의 시스템은 결국 망가지게 될 것이다. 


이곳 무덤의 구조는 크게 굴식돌방무덤과 앞트기식굴방무덤의 두 가지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이곳의 고분군에는 백제시대 당시의 지배세력이 만든 집단묘역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설명을 읽어보았으니 이제 내부를 보기 위해 걸어서 올라가본다. 


내부 구조는 백제 왕들의 묘와 달리 소박한 모습이나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볼때 지배계층이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2000년대 초기 청양읍 우회도로 축조 과정에서 발견된 고분군으로 충청매장연구원이 지난해 이에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이곳에서 백제 통일신라시대횡혈식석실분, 고분군, 기와가마, 토기, 금동귀고리, 숯가마, 토광묘 3기 등 총 63기가 이곳에서 발굴되었다. 




처음에는 봉분형태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봉분 형태로 만들어서 보존되고 있다. 


장승리 역사 공원처럼 조성하여 역사에 대해 조금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계획이 추진되길 기대해본다. 



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사방이 통하는 곳으로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갔을 것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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