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사람맞이 준비중인 무궁화 수목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5. 2. 08:00
728x90
반응형

올해 개장하게 될 무궁화 수목원을 예전에 갔다온 적이 있는데 오래간만에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궁금해하며 다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갖추어 놓은 것을 보니 올 여름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입구에 있는 조형물이 저를 먼저 맞아줍니다. 

무궁화는 한말의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였던 남궁 억 선생이 보급하여 잊혀져 가던 민족의식을 고취한 꽃으로 수목원의 이름과 같이 컨셉을 맞추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눈도 쌓여 있었고 빙판이 있어서 위까지 올라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휴식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수목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막바지 작업을 하는 듯 작업하시는 분들이 주변 조경을 마무리 짓고 있었습니다.ㅣ 



대부분의 길들의 조경이 마무리가 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수목이라던가 꽃은 모두 심어져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서해안의 천리포 수목원을 제외하고 이곳 정도 규모를 가진 수목원은 충청남도에서 보기 힘들 듯 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활용해서 저수지 조경도 마무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심어놓은 꽃나무에서는 꽃이 만개해서 저 혼자만을 위한 수목원인 것처럼 생각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어 무궁화라고 부르고, 꽃말 역시 끈기와 일편단심인 무궁화가 주변에 피어 있는 이곳은 생태 연못입니다. 



전국에 있는 생태연못처럼 무궁화수목원의 생태연못도 지역을 생태공원지역으로 지정하여 환경과 교육, 휴식이 어우러진 공원이 조성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곳 주변을 돌아보니까 향후 캠핑장을 조성하려는 듯 공간 구성의 컨셉도 엿보이더라구요. 

놀이터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성이 잘되면 보령시민들뿐만이 아니라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경유지로 자리매김 할 듯 합니다. 



꽃이 화려하고 이쁘게 피어있는 터널을 지나가봅니다. 



조금더 위쪽으로 올라오면 보령의 성주산과 옥마산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렇게 오래 걸어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한 번쯤 올라가보시는 것도 괜찮은 곳입니다. 



생태연못 주변에는 샤먼신앙과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조상신하고도 연결된 솟대들이 나옵니다. 




무궁화가 공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는 아직 조경이 덜되긴 했지만 곧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이제 보령시를 대표할 자연학습장의 역할과 산림사료를 영구적으로 보존 전시하는 곳으로 활용될 무궁화 수목원은 정식 개장하면 다시 그 매력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