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추석연휴 한민시장의 맛과 삶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1. 21. 06:30
728x90
반응형

추석과 시장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과 삶이 있다는 것인데요. 

고조선때부터 이어져온 추석은 못먹고 못살때에는 지배층의 전유물이 되기도 했지만 서민은 서민대로의 삶을 누려왔습니다. 1년 농사의 고마움을 조상에게 전하며 햇곡식을 함께 먹는 명절 추석때가 되면 시장은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시장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주택가와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하나의 마을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에 삶의 흔적이 새겨져 있는 곳이죠. 


역시 추석연휴라서 그런지 시장의 뒷 편은 조금 썰렁하긴 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는 먹거리 중 족발을 빼놓을 수가 없을 듯 하네요. 콜라겐이 듬뿍 들어가 있다는 족발 말이에요. 


한민시장 안에는 주전부리를 할 수 있는 분식점부터 잔치국수를 하는 음식점까지 10여곳이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먹는 잔치국수는 대부분 3,000원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분식으로 오뎅국물도 마셔봅니다. 겨울이면 더 맛있을텐데요. 

온도가 갑자기 서늘해져서 오뎅국물도 괜찮네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잔치국수 한그릇이 나왔습니다.

건새우와 호박등으로 맑게 국물을 내어서 소면을 끓여서 담고 위에 깨와 김가루를 얹었습니다. 

이정도면 순식간에 사라질 것 같네요. 


잔치국수는 그자체로도 담백하고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찬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궁합이 맞는 김치 하나 있으면 더욱더 좋죠. 


국물까지 깨끗이 비웠습니다. 역시 명절의 끝자락에는 먹는 것이 남는 거네요. 


한민시장은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부터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 마을 나들이를 하듯이 나오는 곳입니다. 


이제 김장을 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말린 고추를 고르는 것이 가장 먼저 되어야 하겠죠. 고추가루가 맛이 있으면 김치가 맛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평소에는 운영했을 먹거리 장터는 추석연휴기간에는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한민전통시장도 홈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민시장 음식이동포타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하는데 요즘 트렌드처럼 젊은피를 수혈하려는 모양입니다. 





온누리 상품권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온누리전자상품권도 나오는지 그것에 대한설명이 적혀져 있습니다. 

페이시리즈도 전통시장에 접목되면 아주 편리해지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