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청사가 대전으로 온지도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서구 둔산동에 정부청사가 위치하게 된 데에는 1990년 국토 균형발전과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으로 균등한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목표로 대전광역시 일대에 정부기관중 일부가 이전한 것입니다.
대전 서구 둔산의 정부청사에는 고나세청을 비롯하여 문화재청, 중소기업청, 산림청, 병무청, 국가기록원, 통계청, 조달청, 특허청까지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무궁화 꽃을 자세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정부대전청사 주변으로 숲의 공원이라고 해서 대전의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쪽에는 숲의 공원A가 있고 그 아래쪽에는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과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에는 숲의 공원B와 들의 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전정부청사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된 기금은 복권기금과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복권기금이 이런 곳에 사용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천천히 숲의 공원B를 걸어봅니다. 이곳에는 대전청사 새롬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는 한밭수목원이 있는데 그곳에는 각종 식물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데 반해 이곳은 그냥 자연만이 있어서 더 좋은 느낌입니다.
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을 조금만 걸어나가면 샛길이 나오기도 하고 휴식공간과 벤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건너편인 들의 공원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의 공원은 말그대로 들처럼 뻥뚫린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도시의 중심에 있는 공원은 공기를 맑게 해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마음의 여유를 주기도 합니다. 주변의 건물들이 거의 눈에 띄이지 않네요.
이용하는 사람은 건너편 한밭수목원에 비해 많지는 않더라구요.
조용하기에 사색하기 좋은 곳입니다. 늦더위가 아직 물러가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네요. 추석이 지나면 조금 시원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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