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가을이 즐거우려면 산책을 해보자, 복수근린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1.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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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도 실내테니스장이 많이 있지 않은편 인데요. 그중에 한 곳이 바로 복수동의 근린공원 건너편에 있습니다. 매번 이곳을 지나가면서 복수동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계룡을 지나 대전으로 들어오는 길에 많이 지나치는 곳이 바로 이곳 복수근린공원 건너편에 자리한 실내 테니스장입니다. 


대전 서구에는 워낙 잘 조성된 공원이 시청과 서구청 일대에 밀집해 있어서 복수근린공원은 복수동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만 잘 아는 편입니다. 


화장실도 오픈되어 있으니까 기본 편의시설은 있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정말 많은 오락거리가 있는데요. 보통 아무데도 가지 않고 즐기는 오락거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 도파민이라고 있는데 무언가를 한 다음 보상을 받는 형태를 뇌가 인지하면 도파민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 치맥은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복수근린공원은 면적이 꽤 넓은 편인데요. 바로 옆에 있는 대전 대신고등학교의 면적과 유사할 정도입니다. 



복수근린공원 일대에는 의외로 체육시설도 곳곳에서 눈에 띄입니다.

원래 이곳에 테니스장이 들어서게 된 것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서남부 지역에 보강차원차 건립된 것인데 이 복수공원이 산림지역이라 건강 및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시너지 효과도 고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균형 감각도 키우고 운동도 해볼 수 있는 시설들입니다. 



이제 월평공원을 걸어 올라가봅니다. 초저녁인데 걸어 올라갈만 합니다. 



산책길로 손색이 없네요. 남자들은 가을이 되면 왠지 호르몬 분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일어나서 자꾸 바깥으로 돌아다니고 싶은 것 같습니다. 



혜천대학과 유등천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산책을 하실 분들은 유등천으로 걷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조금더 올라오니 흔히 보는 운동시설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일요일에 이곳에 나와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 



천천히 걸으면서 사색에 잠겨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호르몬 밸런스'라는 책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걷고 숨 쉴 때도 리드미컬하게 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반복 운동인 리듬 운동에는 걷기, 호흡, 씹기 등이 있는데 이에 따라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진다고 합니다. 


올 가을에는 리듬감 있게 걸으면서 느긋하게 숨을 뱉는 복식호흡을 해서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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