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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축제 한여름 밤의 불을 밝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7.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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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보령 머드축제의 매력은 진흙이다. 

16일 외국인을 비롯하여 수십만의 사람들이 찾은 보령 머드축제장에는 진흙을 즐기고 짜릿한 일탈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 낮부터 백사장을 채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에도 불구하고 불야성 이루며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전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수십만의 외국인이 찾는 축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은 한적해 보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머드축제장에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이곳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매년 이맘때쯤 되면 보령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름 해수욕장에 사람이 붐비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서해안의 해수욕장에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보면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진흙을 상품화하여 보령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이 되었다. 보령 머드는 이제 상품 수준을 넘어서 보령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이제 활성화된 축제로 인하여 선순환이 되고 있다. 다양한 휴게시설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적지 않다. 


유료로 운영되는 머드체험장은 주로 낮에 운영이 된다. 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올때는 버려도 되는 옷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16일 개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머드 축제를 알린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하여 쏘킴, 잼스틱, 러브큐빅 등 여러 가수가 출연하여 후끈함을 더했다. 이날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태흠 국회의원, 전 세계에서 온 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물대포와 축포를 터트렸다, 


보령 머드몹씬과 머드난장은 낮에 두 차례 운영이 되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즐겨봐도 좋다. 



가수 싸이 씨가 오기 전에 보령 머드축제를 달구기 시작한 것은 가수 김현민 씨와 타악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은 잼스틱의 공연이었다.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앞에 공간에는 벌써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여름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공연장을 채우고 있었다. 





가수 싸이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해외에서 여러 언론사들이 싸이를 촬영하기 위해 머드축제장을 찾아와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개막식 당일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원활한 진행을 위해 MC를 맡은 사람은 이덕진과 김현영 씨였다. 충청권 대표 MC로 원활하고 매끈한 진행에 장점을  가진 이덕진 씨는 자신의 수더분한 매력을 발휘하며 축제를 진행했다. 이덕진 씨와 같이 MC를 본 김현영 씨는 자신이 가진 매력인 무한 긍정마인드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축제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머드축제 개막식에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2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월드스타 싸이의 힘 때문인지 몰라도 이날 무대 앞에 몰려든 사람들의 수는 2만 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장마가 끝나지 않아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채우고 숨겨져 있던 열정을 더하고 있었다, 


















누가 뭐라 해도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 하나로 전 세계 월드스타로 등극한 싸이는 이날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스타였다. 8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공연장을 찾은 싸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넓은 머드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싸이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뒤에서 공연을 빛내주는 댄서들이다. 싸이와 같이 공연장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들이 없었다면 싸이의 매력은 생각만큼 빛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사실 무대의 주인공은 유명한 가수 같은 스타가 아닌 관객들이다. 관객들의 호응이 없다면 스타가 만들어질 수 없다. 살아 숨 쉬는 에너지를 만드는 것은 관객들이고 이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수인 것이다. 이날 MC를 맡은 김현영 씨는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싸이의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긍정적인 모습과 밝은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축제를 즐기는 방법을 제대로 전파하고 있었다.  




자신이 참여하는 축제는 모두 스탠딩으로 해야 된다는 열정 호응을 이끌어내는 싸이는 올해로 데뷔한 지 15년이 되는 가수다. 특설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 젠틀맨, 낙원 등을 비롯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선보였다. 싸이는 관객들의 요청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노래인 챔피언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열정적인 공연이 끝난후 싸이는 무대 뒤로 돌아가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싸이 무대가 끝난 후 화려한 퍼포먼스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러브큐빅의 무대가 이어졌다. 러브큐빅은 민트, 아영, 사랑, 신혜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2014년 강태공녀라는 싱글로 국내 공중파와 케이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한여름밤의 열기를 물로 식혀주려는듯 공연은 끝이 났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열기가 보렴의 밤바다를 채우고 있었다. 




2011년부터 2014년가지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선정되기까지한 보령 머드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인해 바닷가의 밤거리는 북적였다. 보령 머드축제의 주인공 머드는 일반적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미네랄 등 각종 유효성분이 다량함유 되어 있고, 피부에  활력과 탄력을 주는 광물질이 풍부하여 젊고 싱싱한 피부를 가꾸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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