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랍스타스페셜 코스의 바다향기

음식점명 : 바다향기 

음식점주소 : 대전 서구 문정로150번길 13

Tell 042-472-8838 | 이면도로

Menu 랍스타 스페셜 (130,000), 바다향기스페셜 (100,000), 광어/우럭 소/중/대 (29,000/39,000/59,000)

여러사람이 오래간만에 모이는 모임에는 먹는 것이 빠질수가 없죠. 대전은 특색있는 음식점이 많지는 않은편인데 그래서 노멀한 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긴 합니다. 가격대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을 찾아가 탄방동에 있는 바다향기라는 횟집을 찾았습니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예약을 많이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들은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때마침 자리가 비면서 기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원이 네명인지라 가장 많이 나간다는 랍스터 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스/?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자들끼리만 와서 그런지 저런 새우가 나오면 대부분 손을 안대는 것 같습니다. 

연두부와 다양한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매일 들어온 싱싱메뉴인 랍스터, 돌문어, 가리비, 산낙지, 해삼, 멍게, 소라숙회, 개불, 전복회등이 있고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나 새조개등도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 

랍스터 스페셜이니 당연히 활랍스터가 나옵니다. 랍스터는 꼬리부분은 회로 먹을 수 있고 몸통이 있는 부위는 보통 쪄서 먹는 편이긴 하죠. 회는 꼬들꼬들한 맛이 좋은 것이 랍스터의 특징입니다.

메인인 모듬회도 나오는데요. 보통 모듬회에는 광어, 우럭, 도미가 들어가 있고 때론 송어회도 포함되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중 한 분은 무조건 계란찜이 맛있어야 음식을 잘하는곳이라고 말하시기도 합니다. 그만큼 계란찜은 횟집의 기본이기도 하면서 실력을 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죠. 

돌멍게와 개불, 멍게가 같이 나옵니다. 저는 돌멍게를 참 좋아하는데요. 돌멍게는 보통 남해와 삼천포에서 많이 나오는데 자연산 돌멍게 속살을 안주삼아 소주를 한잔하면 그 맛이 참 좋죠. 돌명게는 수심 20m쯤 되는 바위에 붙어서 서식하는데 일반 멍게보다 색이 짙고 겉모양이 돌멩이와 비슷합니다. 특히 그 속살에 포함된 짭쪼름한 맛이 시원하면서 향기가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산낙지도 한 마리가 나옵니다. 산낙지 역시 매니아들에게는 없어서 못먹는 그런 해산물입니다. 

전복회도 같이 나옵니다. 전복내장의 비릿하면서 진한 향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전복내장을 잘 못드시는 분도 계시긴 하더라구요. 

노릇하게 구어진 생선구이도 한 마리가 나옵니다. 

다른 메뉴들을 먹다보니 아까본 바닷가제가 버터구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랍스터 버터구이는 랍스터를 먹는 가장 노멀한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조개찜과 소라, 문어숙회, 가리비구이가 사람수에 맞춰서 나옵니다. 이제 코스의 마지막인 것 같네요. 

매운탕은 따로 주문을 해야 되구요. 식사로는 이렇게 간을 살짝 해서 김으로 싼 밥이 나오는데 남자들이라서 그런지 저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