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갓 오브 이집트, 신화를 잘 각색해서 만든 영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3.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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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듯이  태양의 신 ‘호루스’는 비옥한 이집트를 지배하게 되는 왕이 될 수 있었지만 사막을 다스리던 어둠의 신인 세트가 그 자리를 빼앗는다. 호루스의 눈이 멀리 볼 수도 있지만 진실을 구분해낼 수 있는 그런 신비한 능력을 가진 눈이기도 하다. 




모두 신을 숭배할 때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은 신을 믿는 자야를 위해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치고 둘은 함께 세트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된다. 코트니 이튼은 묘한 표정과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녀의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이 영화를 아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영화 출연은 단지 두 작품이지만 그녀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신들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힘이나 능력면에서는 월등하다. 동등하다고 볼만한 것은 지능 정도라고 할까. 왜라는 신과 인간을 창조하면서 그런 차이를 두었을까. 갓 오브 이집트에서 신은 인간의 두배 정도의 크기로 나오고 그들의 피는 황금으로 표현이 된다. 




오이리스 신화와 황금, 거대한 석상, 신들의 힘을 마음껏 보여주는 결투씬은 이 영화가 그냥 오락거리 이상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의 여신 아스타르테와 아나트, 사랑의 여신 하토르가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이집트 문명이 먼저 발달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다양한 신들이 등장했고 이는 그리스. 로마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들의 신으로 표현이 되었다. 북유럽 신화도 이들과 무관하지는 않다. 태양, 사랑, 전쟁, 질투, 저승 등은 모두 인간사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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