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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 효과적인 현금확보법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10.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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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확보이다. 이건 자영업을 해봤다던가 회사를 경영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안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것도 현금확보다. 몸에서 피가 돌지 않으면 죽 듯이 사업을하는데 있어서 매출이 있더라도 현금이 없으면 흑자도산이 될 수도 있다.


현금의 중요성을 짚어주는 책이 나왔는데 돈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 1급 장사의 비밀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다. 이 책에서는 현금의 흐름, 경영의 흐름, 외상관리, 선수금, 재고자산관리, 일명 JIT로 불리는 적시생산시스템, 운전자본, 통장관리, 현금수입 시스템, 현금지출시스템, 통장관리시스템 등을 각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자영업자 생존률이 약 16%밖에 안되는 이유는 현금이 안돌기 때문에 그런것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단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사는 안되고 자연스럽게 현금이 들어오지 않게되다보니 더 단기적인 아이템에 집중하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절대적인 현금의 부족을 낳게 만든다. 


 

직원들이 돈에 관심이 없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사장과 똑같은 마인드로 접근하게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내것과 남의 것을 당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직원에게 현금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입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안정적인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현금입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줄필요가 있다. 즉 투명성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것과 기꺼이 돈을 주고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과는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유사하다. 회사나 자영업을 영위하다보면 당연하게 외상대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빚과 외상대금은 다르지만 마음속의 부담감은 비슷하다. 대금이 늘어갈 수록 지급에 부담을 느끼고 꼭 지급일자를 약속받아야 조금이라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경우가 있고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득과 실을 따져 행동한다. 누구를 만날때도 비슷하다. 그 사람을 잃음으로서 실이 크지 않다면 약속을 자주 어길 것이고 그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하면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현금장사의 기본은 먼저 받는 것이다. 먼저 받으려면 일을 하기전에 돈을 받는 방법을 고민하라. 어려울 것 같지만 많은 고객이 돈을 먼저 주는 것에 그다지 인색하지 않다.   - p85


 

회계에서 재고는 자산으로 들어가긴 한다. 그러나 '싸게 대량으로 구매해서 많이 팔려는 욕심'으로 사놓은 재고는 독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더 크다. 재고가 있으면 그 재고가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재고관리비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재고는 현금화하는데 무척 어렵다. 식당이라면 취급하려는 메뉴 수를 줄이고 재고 보관을 위한 창고를 없애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고 권하고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어느정도의 운전자본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운전자본을 최소화하기 위해선느 매출은 현금으로, 매입은 외상으로 하는 장사처럼 운전자본을 최소화하거나 마이너스로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하고 있다. 




이 밖에도 책에서는 통장관리법, 세법을 이용하는 방법, 돈을 지불하는 방법등을 담아놓고 있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자영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의 사업 아이템은 모두 제각각이고 사업하는 방식도 상당히 다양하다. 사업의 문제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고 재고의 문제이기도 하다. 단가를 낮추려고 대량생산을 하면 우선 가격경쟁력은 생기지만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점이 아닌 단점으로 바뀌게 된다. 자영업자나 1인 기업 등에게 유용해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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