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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연결된 일본 전설의 와타즈미 신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8.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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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이든 간에 전설이 있다. 비교적 신생국가인 미국을 제외하곤 말이다.

일본을 이끄는 것은 총리이지만 정신적인 지주는 천황이다. 현재의 125대 아키히토 천황은 여기서 시작된 전설인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손자의 손자의 손자의 손자뻘인 전설상의 첫 번째 왕 진문의 125번째 직계 후손이다. 그럼 태양신 아마테라스를 알아봐야 할때가 된 것이다.

 

 

 

이곳 와타즈미신사는 일본 헤이안 시대(794 ~ 1185)의 율령 세칙 엔기시키의 진묘초에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전통을 가진 곳이다. 천신이라는 이코호호데미노미코토와 해신인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를 모신 해궁으로 이들에 대한 용궁전설이 있다.

 

이곳에는 오래된 노송이 자리하고 있는데 와타즈미 신사를 감싸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이곳은 해신을 보시고 있는 본전이다. 본전 앞에는 수호신인 코마이누가 있다. 반지의 제왕같은 아이누들의 시대에 해신인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가 궁을 지어 와타즈미노미야라고 명명하였는데 어느날 히코호호데이모니코토가 잃어버린 낚시바늘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가 도요타마히코니코토의 딸 도요타마히메를 만나 결혼하였다고 전해진다. 딸 도요타마히메는 도요타마히코노미코토의 동생과 결혼하여 낳은 딸이다. 얽히고 섥힌 관계다.

 

 

도요타미히메는 진주를 신격화한 것으로 이는 바다의 대모신에 해당한다. 본전을 등에 대고 정면으로 이어진 다섯 개의 도리이는 잔잔한 아소만과 용궁 전설이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배가 여기는 것이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매년 8월 1일 와타즈미신사에서는 고식대전을 하고 행사가 모두 끝아면 봉납 스모를 하고 이어 신사 앞 아소만에서 배젓기 대회가 개최된다.

 

 

이 물은 먹으라고 있는 물은 아니다. 국자로 물을 떠서 왼손, 오른손, 입을 순서대로 씻는 정화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모장에는 여성이 들어가면 안된다. 스모가 시작된 이래로 1,400년간 스모가 벌어지는 도효(스모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판)에는 여성이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한국의 솟대와 비슷한 샤머니즘을 상징하는 토리이이다. 이곳에는 총 5개의 토리이가 있는데 각각의 탐욕을 의미한다.

와타즈미신사는 일본의 기원과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 본토의 번주들이나 수상들이 존경의 의미를 담고 바라보는 곳이다. 다섯개의토리이가 향하는 방향은 서북쪽인 한국의 김해의 김수로왕릉이라고 한다.

 

 

하늘의 형제신들이 낚시를 했는데 형은 낚시를 무지 장하는데 동생은 그것에 시샘이 나서 몰래 훔쳐서 하다 낚시바늘을 바다에 떨어트린다. 동생 히코호호테미노코토는 그 바늘을 찾기 위해 바다로 내려왔다가 바닷속 용왕의 딸인 공주 토요타마히메노미코토를 보고 한눈에 반해 결혼한다. 육지로 올라가서 살기로 한 이들은 출산을 위해 이곳 와타즈미 신사의 자리로 온다.

 

아기를 낳는동안 절대 안을 보지 말라고 했지만 어디 호기심이 그러한다. 너무나 소리가 자지러지길래 살짝 엿보았더니 구렁이 한 마리가 아기를 낳고 있었다.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을 안 토요하마히메노미코토는 바닷속으로 돌아가버리고 자신의 동생인 타마요리히메이코토에게 맡겨 길러지게 된다.

 

그 아이는 무럭무럭 커서 우가야후키아헤즈노미코토가 되고 그는 타마요리히메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카무야마토디와레이코노미코토 (일명 야마토천황)이 되었으니 이것이 1대천황이다. 즉 그들은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이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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