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해외여행·맛집

임진왜란과 러일전쟁의 발판 쓰시마해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8. 29. 08:00
728x90
반응형

임진왜란과 러일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을 속이고 아군에게는 유리한 지형을 확보할 수 있어야 했다. 대마도는 부산진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최고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고니시 유키나와의 1군은 이곳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1만 8천명 규모의 군인들이 이곳에서 배에 실려진채 명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토록 조선에 알리려고 했지만 입에 넣어서 먹여줘도 알지 못하는 선조와 조정대신의 무능함은 비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로서는 대군이었지만 속전속결로 이곳 해협을 빠져나가 부산의 동래성으로 향한다.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부산이 보일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조금만 신경을 써다면 어떠했을까.

 

 

8달 동안 고생고생하며 8,000마일을 항해해왔던 발틱함대는 5월 27일 아침 때만 하더라도 그토록 처절하게 패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본 함대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로제스트벤스키는 황제 즉위식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병사들은 입가심으로 럼주와 보드카를 마실때 일본 순양함이 안개속을 헤치며 이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러이사 함대의 무덤이 된 곳이다. 강력했던 러시아의 함대는 몰락하였고 1905년 5월 28일 아침나절에 심하게 손상된 2측의 전함과 2척의 연안 방어선과 1척의 경순양함이 27척의 일본 군함들에게 포위되었다. 결국 네보가토트 제독은 항복을 선언한다. 38척의 러시아 함대에서 불과 7척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로 살아남았다.

 

이곳의 바다는 청정해역 그자체이다.

바다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