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브리트니 머피의 유작, 저예산 스릴러 데드라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5.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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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유작 데드라인은 그냥 저예산 영화이다. 브리트니 머피의 유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너무 심심해서..그렇게 표현한다. 브리트니 머피의 죽음 사인은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에 의한 돌변사로 밝혀졌다. 그런데 브리트니 머피의 사망 5개월 후 그의 남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사이먼 몬잭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나..남편이 장모님과 한 침대를 쓴 의혹까지 있어 적잖이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른바 있다.

 

 

 

과거 폭력적인 남자친구를 피해 들어간 고립된 주택에서 엘리스는 이전에 살았던 루시와 데이빗 부부의 비디오를 보게 된다. 그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앨리스의 관심을 끌었던것인지 묘한 집착을 보이게 된다. 데이빗은 루시에게 맹목적인 사랑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이들 관계는 파멸로 치닫게 된다.

 

 

엘리스는 심리적 불안감에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그녀의 전남편은 그녀의 흔적을 쫓고 있다. 저택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지만 여러가지 설정을 통해 그녀가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복선처럼 깔아놓는다. 어딜 나갈수도 없이 고립되어 있는 엘리스가 살고 있는집은 고립되어 있다. 이 집안에 누군가 있는걸까?

 

 

영화의 시작에서 중반까지의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과거의 남편에서 벗어나려는 엘리스와 지금 거주하는 주택에 살았던 남자의 폭력적인 성향과 집착을 적당히 연결시키면서 긴장감은 서서히 고조되었지만 거기까지였던것 같다. 영화는 거기서 멈추어버린 느낌이다.

 

브리트니 머피는 연기력좀 되는 여배우로 자리잡아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받는 것은 브리트니 머피의 연기력뿐이었다고 할정도로 돋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그녀가 아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그녀..브리트니 머피가 누군지 잘 모르고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지루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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