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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 마젤란 십자가와 세부 시청방문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6.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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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시와 마젤란 십자가는 떼어낼래야 뗄수없는 관계이다. 마젤란이 1521년에 세부에 와서 한 일이 십자가를 세운 것이다. 스페인은 어느 나라고 방문하면서 그들의 사악한(?) 목적을 감추기 위해 십자가를 이용한 느낌이다. 금을 찾기 위해 콜롬부스가 1492년 70일간의 항해 끝에 쿠바에 갔으면서 아닌척 십자가를 꽂았고 마젤란은 1521년 필리핀을 가서 십자가를 꽂았다.

 

쿠바와 필리핀은 비슷한 기후에 사람들 성향도 비슷하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고 순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점이 있다면 스페인의 영향으로 필리핀과 쿠바에 카톨릭이 퍼지기 시작하여 쿠바는 한때 전체 인구의 70%가 카톨릭 신자이기도 했고 필리핀 역시 카톨릭 신자가 80%에 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쿠바는 카스트로가 혁명 정권을 수립한 후 카톨릭 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지금은 40%정도로 추정된다.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인 산토니뇨 성당이 나온다.

 

스페인이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든데에는 세계 무역의 중심에 있기 위해서였다. 중국과 아메리카를 잇는 갤리언 무역의 전초기지에서 마닐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마젤란 십자가이다.

필리핀에 발을 디딘 마젤란은 십자가를 꼽고 추장에게 카톨릭을 전파한다. 스페인의 마젤란이 마닐라 도착한 50년 후 식민지화한다.

 

당시 중국은 세계에서 강한 해군을 가진 나라였다. 전진기지를 중국에 만든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때 순박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던 필리핀은 좋은 먹이감이었다. 볼리비아 포토시광산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스페인은 마닐라로 그 은을 가져가  중국과 교역을 시작했다.

 

마젤란 십자가는 1521년에 이곳에 세워졌으며 1735년에 그것을 안치하기 위해 지은 건물을 말한다.

이곳이 바로 세부시청이나 세부섬의 큰도시 4개중 하나인 세부시는 세부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을 보고 산토니뇨 성당을 방문한 후 산페드로 요새를 구경하는것이 추천할만 하다.

거대한 십자가를 보관했는데 십자가를 달여 마시면 병을 고칠수 있다고 해서 나무를 사람들이 조금씩 떼어갔다고 하는데 유한한 인간이기에 재물에 연연하고 목숨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노력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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