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옵션 차량 가격은 5,065만원인 아슬란은 왜 출시가 된걸까?
현대차가 아슬란을 출시한 이유는 알긴 알겠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네시스 답지 않고 그랜저답지 않지만 무언가 알페온 느낌도 배어나오는 느낌의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를 의미한다. 현대차의 판매 목표치가 설정되었다. 남은 두달간 6천대 내년에는 2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중에서 개인이 구매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법인차나 리스등의 차량을 제외함녀 그 수가 많지 않을듯 하다.
아슬란의 판매가격은 3,990만원~4,590만원이다.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아슬란이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 국내 대형차 시장이 술렁일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희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차량의 기본기는 문제없이 잘 달리고 가장 중요시되는 핵심 기능은 잘 망가지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기술혁신을 통한 연비의 개선이다. 현대차의 신차들을 보면 모두 껍질은 잘 바꾸지만 핵심기술은 거의 진화가 없었다. 그렇기에 독일명차들이 연비개선에 매진할때 현대차는 옵션질에 매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아슬란에는 첨단(?) 옵션과 안전장비들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사고가 나면 확실히 터질지 확신할 수 없는 9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스마트(?) 후측방경보 시스템,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급제동 경보 등등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데. 아슬란의 실내공간은 그랜저와 동일한 2,845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랜저에 첨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에는 조금 아까웠던 걸까? 비슷한 크기의 차량을 풀루이드 스컬프처 2.0을 적용하여 고급 세단이라고 해서 또 새로 내놓았다.
그랜저보다 좀더 볼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고 가격은 윗급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수입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슬란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랜저를 사려는 중장년층은 돈을 더주고 조금은 바보같다는 소리를 들을 우려가 있는 아슬란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네시스를 사려는 여유가 있는 소비층은 어떨까? 그 아랫급이면서 그랜저와 유사해보이는 아슬란을 구매하려고 고려하지는 않는다.
모든 공산품의 기본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디자인이고 브랜드가 중요하다. 만약 벤츠같은 차량이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브랜드 포지셔닝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차량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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