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루시, 스칼렛 요한슨때문에 보지만 개연성 부족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9.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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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라고 해서 언플이 상당히 대단했던 영화가 루시다.

명량에 출연한 최민식의 후광이 루시로 이어질까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느낌은 이어질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작품을 보는 안목이 어느정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기만 하다.

 

루시보다는 브래들리 쿠퍼주연의 리미트리스가 더재미있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는것도 그렇지만 볼거리만 제공하면 어느정도 관객이 든다는 생각을 했던것인가? 뤽베송의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만 느끼게 한다. 최민식은 역시 악역이 어울리는 모양이다. 한국형 마피아의 두목으로 등장하는 그의 연기력만큼은 인정할만 하다.

 

 

루시를 보면서 리미트리스가 계속 생각나는것은 왜일까. 루시를 위해 연출, 제작, 각본까지 도맡아 해서 뤽베송이 실패했던 것인지 생각하게끔 만든다. 최민식은 극악무도한 사업가인데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통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어설픈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선택한 그의 결정은 어느정도 괜찮았던것 같다.

 

 

10%,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
24%, 신체의 완벽한 통제
40%, 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62%,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
100%,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의 진화가 시작된다!

실제로 인간의 유전자에는 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것은 외계인이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쉽지 않은것이 인간의 한계다. 실제로 시베리아지방이나 미국의 인디언들은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뼈에 구멍을 뚫어 산소공급을 활성화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다.

 

뇌를 제대로 활용못하는것은 산소의 공급량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어느 날 지하세계에서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되어, 몸 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강제로 운반하게 된다. 다른 운반책들과 같이 끌려가던 루시는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몸 속 약물이 체내로 퍼지게 되면서, 그녀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난다는 설정이다.

 

 

어벤저스나 아이언맨등에서 제대로된 액션을 보여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야 두말할것도 없고 한국어로 연기하는 최민식의 악역연기는 일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장 큰 패착은 뤽베송이였다. 최근에 감상한 영화 브릭맨션도 그렇고 쓰리데이즈 투 킬도 그렇고..감을 잃어버렸다. 그냥 최민식이 헐리우드 진출해서 연기했다정도에 만족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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