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맹자는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특정분야에 있는 사람들만 접하는듯 하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같은 책은 꼭 읽어야 될 필독서이지만 고루하다는 느낌때문에 잘 읽히지 않고 있다.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담은 책이라는 오명도 따라다닌다.
사회가 인문학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논어가 다시 재해석하여 출간되는 경우가 많다.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사람에게 독서가 마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성이 있다. 옮긴이가 말하는 것처럼 “사독서(死讀書), 독사서(讀死書), 독서사(讀書死)
죽도록 책만 읽는다, 죽은 책을 읽는다, 책을 읽기만 하다 죽는다.
죽은 독서의 유형을 이렇듯 세 가지로 표현한 것이다.
적어도 독서를 해서 남보다 다른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을 세상에 적용해야 한다. 배우는 일을 자기 것으로 해서 감각을되찾아야 한다. 225개의 좋은 말들이 담겨져 있는 위험한 논어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배우는 일은 위험한 행위다 - 학이 편에서
2장 ‘앎’이란 무엇인가 - 위정 편에서
3장 인은 아름다운 것이다 - 팔일·이인 편에서
4장 좋아하기보다 즐기자 - 공야장·옹야 편에서
5장 임무는 무겁고 도는 멀다 - 술이·태백 편에서
6장 지는 빼앗기지 않는다 - 자한·향당·선진·안연 편에서
7장 정직한 사람이란 - 자로 편에서
8장 다른 사람을 비판할 틈이 없다 - 헌문 편에서
9장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가르칠 수 없다 - 위령공 편에서
10장 유익한 벗, 유해한 벗 - 계씨·양화·미자·자장·요왈 편에서
032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군자는 스스로 자기 상태를 보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소인은 남과 비교하기만 할 뿐 스스로 자기 상태는 보지 않는다.
논어는 이미 읽어봤지만 나이들어서 새롭게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선물해준다. 굳이 공부하려고 시도하지 않아도 배움이 즐거운 느낌이 들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065 - 덕에 고립은 없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고립되지 않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고립되지 않는다. 반드시 친구가 있다.
112 - 가난함이 부끄럽지 않고 부유함이 부끄럽지 않을 때
사회가 바르게 운영되는데 가난하고 지위가 낮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사회가 바르게 운영되지 않는데 부자로 지위가 높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174 -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라
자로가 주군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 물었다.
공자가 답했다.
"거짓을 말해서는 안된다. 주눅 들지 말고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라."
조화와 동조의 차이
“군자는 사람들과 조화하지만 동조하지 않는다.
소인은 사람들과 동조하지만 조화하지 않는다.” ---p. 205
군자와 소인은 방향이 다르다
“군자는 자기 생각을 위로 관철하고 소인은 자기 생각을 아래로 내리누른다.” ---p. 220
누구보다 빠르게 성공하는 속도를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삶은 과거에 지식인이 고민했던 것과 비슷하다.
2,500년전의 공자와 제자들이 고민했던 그런 문제들은 바로 가난하고 부유한것, 명예, 정치, 군자와 제왕과의 관계등에 대한 것이다. 젊어진것 같은 논어의 새로운 해석인 위험한 논어를 읽으면서 깨달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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