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아픈 성장통을 이겨내는 소년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8. 28. 08:00
728x90
반응형

소년이 가진 재주는 달리는 것이다. 현실의 고통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달리는 소년이 자리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학대하는 아버지, 바람피는 어머니,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추격하는 일행들까지 소년을 계속 몰아세운다.

 

팀 보울러의 신간인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는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인 지니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스핑크 패거리때문에 학교에서도 우울하다. 그보다 더 공포스런 누군가인 플래시코트는 근심거리였던 스핑크를 해결해주지만 반전혀 기쁘지 않은것은 왜일까. 스핑크의 죽음소식을 듣고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나타난 엄마, 폭력적이지만 자식을 구하기 위해 움직인 아버지까지 결국 소년을 구해준것은 부모님이다.

 

 

 

책에서 나온 지니의 부모는 바람직하지 않은 부모임에는 분명하다. 매우 불우한 환경속에서 사는 지니는 유일한 희망이 부모이면서 불우한 환경을 만들어준것도 부모다. 주변에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정말 좋은 부모가 되는것은 어렵다. 가장 힘든 직업이 어버이라고 했던가?

 

사회에서 기본이 되는 조직은 바로 가족이다. 한국사회도 불안정한 안전망때문에 가족 해체위기를 겪고 있다. 하층민들의 가족삶을 그린 '소년은 눈물을 위를 걷는다'는 처절한 외로움과 꿈과 미래가 없는 소년이 달리고 또 달린다. 엉망인 아버지와 어머니때문에 범죄사건에 연루되고 속도있게 그려지는 스릴러물이지만 따뜻한 시선이 책속에 머물러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