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이렌, 살인 스릴러의 장인 피에르 르메트르 작품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8.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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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거장, 능숙한 살인솜씨, 사회적 메시지,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 역사적 고증등을 담은 소설이 바로 이렌이다. 책속에서 묘사한 살인방식을 보면 피가 난무하는 하드코어한 영화보다 더 자극적인 느낌이 든다.

 

이렌의 저자 피에르 르메트르는 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갑자기 쓴 한 편의 소설이 신인문학상에 오르며 55세의 나이로 등단했다는 것이다. 이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떨어질 수 있는 최악까지 갔던 조엔.K.롤링이 연상된다.

 

살인 스릴러를 다룬 소설이 매력이 있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살아 있어야 한다. 이렌에서 사건들을 수사하는 사람은 카미유라는 인물이다. 영국의 탐정문학과 프랑스의 탐정문학의 차이를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영국의 셜록홈즈 프랑스의 아르센 루팡으로 대표되는 것은 보면 국가별 작가들의 철학등을 엿볼 수 있다. 명쾌한 추리와 전지적 시점으로 책을 써내려가는 것이 영국 추리소설이라면 이렌같은 책은 다양한 메시지와 사회적인 열망과 반전을 보여주는 것이 프랑스 소설의 특징이다.

 

 

 

이렌의 주인공 145cm의 단신 형사반장 카미유, 일안해도 되는 귀족 형사 루이, 어딘가 모르게 허접한 형사 아르망이 만들어내는 사건의 교향곡은 프랑스 소설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렌은 마치 일기를 쓰는 것처럼 그날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른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살해된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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