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食客의 요리

군대에서 그렇게 먹기 싫었던 임연수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1.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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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생선으로 가장 많이 취급되는 생선은 바로 임연수어이다.

검색을 해봐도 임연수어에 대해 요리방법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것으로 보아 비인기 생선임에는 분명하다. 군대에서 식사할때 질리도록 많이 나오는 반찬중에 임연수어 요리가 있는데 많이 나올때는 일주일에 5~6번까지 나왔던 기억이 남아있다. 임연수어에는 줄무늬가 없는것과 있는 것이 있는데 줄무늬가 없는 임연수어가 조금더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연수어는 저렴한 생선으로 보통은 임연수어찜이나 임연수어 구이로 많이 사용이 된다.

아마 근래의 군대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대를 제대한 남자들의 반절은 임연수어로 이루어졌다고 할정도로 질리도록 봐왔던 생선이다. 식사메뉴가 임연수어가 있을경우 식사하러 가지 않고 PX를 가서 때우기도 했었다.

 

 

 

한참 과거로 가면 한국전쟁 전후나 베트남전 후에 식량 배급이 임연수 건어물이 배급식료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서울이나 대도시의 일부 이자카야에서는 저렴한 임연수어 구이를 안주메뉴로 내놓기도 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젊은 세대가 저렴하고 양은 많게 먹는 그저그런 안주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몸길이 45cm 가량으로 쥐노래미과에 속하며 한해성 어종인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임연수아가 생선의 대표가 되는날이 있을까?  임연수어는 크게 자라기전에 잡아서 먹는다. 가르쟁이, 청새치, 새치, 가지랭이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임연수어가 군대식탁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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