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일반)

좋은친구들이 영화면 친구는 명작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7.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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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이렇게 엉성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좋은 친구들에 대한 영화평을 한적이 있지만 먹고 살겠다는데..영화에 대한 혹평은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말할만한 시기가 온듯 하다. 친구를 의심한 순간 지옥이 시작되었다는 문구와 걸맞지 않은 애매한 설정과 연기, 스토리까지 모두 엉망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패착은 바로 스토리이다. 세친구와의 우정도 결속력이 단단해보이지도 않고 굳이 죽을것 같은 위험한 산행을 하다가 죽음의 고비를 넘어선 과정이 영화첫부분에 등장하는데 전혀 동감을 얻어내지 못한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닌 애매한 장르로 남게된 영화 좋은 친구들

 

평범한 사람들이 범죄에 연루되며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을 설득력 있게 -> 설득력이 전혀 없다. 친구에 대한 의리가 의심으로 변하며 겪는 갈등을 흡입력 있게 -> 흡입력이 없다.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는 사건의 단서와 치밀한 상황전개 -> 사건의 단서는 너무 뻔하게 드러나고 치밀하지 않은 상황전개와 인물의 내면연기의 설득력이 없다.

 

보는내내 주지훈의 공허한 분노 혹은 눈물연기와 이광수의 어설픈 어리버리한 연기와 지성의 무의미한표정연기등은 서로 섞일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나마 거기서 제대로된 연기를 보여주는것은 최진호정도일까?

 

이휘향도 맡은 배역이 적절치 않아서 그런지 겉도는 느낌이고 화류계에서 일하는 장희진도 인상적이지 않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 놓고 극장에 개봉하는 것이 미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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