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엣지 오브 투모로우, 무한 반복 감상 액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6.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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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평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아무정보 없이 감상하려는 분은 포스팅을 건너뛰기 바란다. 그러나 이 스토리를 알게 되면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도 있다. 대학시절 ROTC출신이지만 자신의 회사가 망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비전투 보직인 공보 장교로 입대하게 된다. 빌 케이지는 정치적인 인물로 위험따윈 무릅쓸 생각이 없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유럽의 나라들이 하나씩 붕괴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려고 한다. 마치 노르망디 상륙작전처럼 거점을 확보한 후에 외계인에게 반격을 하려고 한다. 연합군 총사령관은 빌 케이지에게 이 작전의 홍보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상륙작전때 후방쪽에서 홍보를 해달라는 것이다. 전후방이 없다는 것을 알 고 있는 빌 케이지는 거절하지만 총사령관은 강제로 소령의 계급장을 떼고 상륙작전에 투입시킨다.

 

신병으로 깨어난 빌 케이지는 처음에 자신이 소령계급장이 떼어진지 인지하지 못한채 현역 분대장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지만 무조건 신병으로 J분대에 보내고 마침 J분대는 분대장이 가장 싫어하는 도박을 하다가 발각된다. 운에 맞기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분대장의 도박에 대한 처분은 바로 트럼프카드를 씹어서 삼키는것..드디어 D-day가 오고 빌케이지는 생소한 엑소슈트를 입게 된다.

 

엑소슈트는 배터리로 동작하며 반나절 남짓한 동안 버틸 수 있는 군인의 전투능력을 향상시키는 나름 최첨단 슈트로 다양한 무기와 소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다국적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수송기는 적의 공격을 받고 케이블에 의해 J분대는 해안으로 떨어진다.

 

J분대의 반절이 상륙순간 모두 사망하고 빌 케이지 역시 5분만에 적군의 정보 수집 모듈 알파에게 크레모아를 터트리고 죽게 된다. 빌케이지는 원하지 않게 적들의 능력은 타임루프를 보유하게 된다. 외계인이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능력은 바로 타임루프때문이다. 영화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막강한 센티넬에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능력인 정신 타임루프를 가진 뮤턴트 키티때문이기도 한데 이걸 온전히 타임루프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이점이다.

 

몇번의 타임루프를 하던 빌케이지는 리타를 만나게 되는데 리타는 직감적으로 그가 과거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능력 타임루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깨어나면 자신에게 찾아오라고 말하고 죽는다. 키티는 지금은 타임루프 능력을 잃었지만 그녀 역시 알파와 접전끝에 그런 능력을 가지고 전투중에 하나를 승리로 이끈다. 이후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수혈하면서 그 능력이 사라진것이다. 그녀 역시 기억은 못하지만 빌케이지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 없이 생과 사를 오가면서 적들의 행동반경 작전등을 연구하던 빌케이지와 리타 그리고 과학자는 빌케이지의 환상속에서 적들의 두목인 오메가의 본거지가 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상륙작전지에서 댐까지 이동하려고 노력한다. 수없이 반복한 그들은 결국 조그마한 헬기가 있는곳까지 가고 리타는 헬기를 타고 가려고 시도한다. 수십번 반복을 해도 절대 갈 수 없다는 것을 안 빌 케이지는 여느날과 같이 깨어난 아침에 리타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댐까지 간다.

 

댐에서 빌 케이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외계인 종족이다. 오메가가 빌케이지의 생각을 읽고 함정을 파두었던 것이다. 결국 빌케이지는 과학자가 연구하고 만들었던 하나의 증폭기를 얻으려 연합군 총사령관에게 가는데 수십번 반복하면서 설득한 어느날 드디어 증폭기를 건네 받는다. 그러나 총사령관은 이들을 믿지 않고 체포명령을 내리는데 도망을 치던 와중에 증폭기를 다리에 꼳은 빌케이지는 오메가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위치해있다는 것까지 알아냈지만 체포조에 의해 부상을 당하여 수혈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잃게 된다.

 

어떻게든 부대로 복귀한 그들은 D-day가 아닌 전날 수송기를 통해 그곳을 공격하려고 마음 먹는다. J분대를 설득한 빌케이지와 리타는 자살 특공대를 구성하게 되고 수많은 공격을 뚫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지근거리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한다. J분대의 구성원이 한 명씩 희생하면서 결국 오메가까지 가서 빌케이지는 수류탄을 떨어트리는데 성공한다. 모든 것이 끝난것 같을때 마지막 타임루프로 빌케이지는 연합군 총사령부로 가는 헬기에서 깨어난다.

 

외계인이 궤멸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무사한 J분대 그리고 자신과 수백 아니 천번을 넘게 타임루프했던 리타를 보면서 빌케이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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