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엣지 오브 투모로우, 흥행을 장담하는 배우 톰크루즈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6. 5. 06:30
728x90
반응형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액션배우로 남아있는 탐크루즈가 출연한 이 작품은 마치 게임같은 느낌에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차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만든다. 예전에도 미믹이라는 영화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미믹이라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면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게 된다. 빌 케이지는 훈련도 제대로 못받고 장비도 형편없지만 전투에 참여하게 되지만 죽게 된다. 매번 반복해서 죽게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그는 매번 죽음의 고통을 맞는다.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다는 설정은 X파일 시즌6 15번째 에피소드 Monday에서도 나온다. 어떤 누군가만 지옥같은 일을 겪고 모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채 매번 똑같은 날을 겪는 것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일을 바로 잡기 위한 신의 한수일지 모른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수십번 혹은 수백번 똑같은 일을 해야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빌 케이지는 대학시절 ROTC 출신으로 비전투 보직인 공보 장교로 군 징집 홍보를 담당하는 성공에 목메는 그냥 평범한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치열한 전투현장에 파견되어 지옥같은 나날을 보낸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현실을 그리지만 어둡게 보이지많은 않는다. 유머와 인간의 심리가 잘 어우러져 있다.

 

 

 

 

톰 크루즈는 액션이 무엇인지 아는 배우이다. 항상 진지하고 열심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성공을 이루었고 시간당 적지 않은 돈을 버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은 그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죽어야만 더 강해지는 인간병기 빌케이지와 전투현장을 좌지우지 하면서 돌아다니는 리타에게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

 

 

오늘을 죽어야 사는 남자 다시 리셋되면서 사는 남자라는 설정이 리얼한 미래 전쟁과 맞물려서 다이나믹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정몽주는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도라도 고려를 구하지 못했지만 빌 케이지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모양이다.

 

 

인류는 미믹의 침공으로 인해 프랑스, 독일이 외계인 수중으로 넘어가지만 인류에게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그들을 상대할 엑소슈트라는 최첨단 무기가 개발되면서 5년만에 첫 승리를 취하게 된다. 모병 담당관 케이지 소령은 유럽군 사령관의 참전 명령을 거부하지만 잡혀서 기절하고 이등병으로 강등된채 상륙작전에 투입이 된다. 영화에서 그가 강해질 수 있는 이유는 게임을 리셋하여 계속 할수록 능력치가 쌓여가는 게이머의 능력과도 비슷해 보인다.

 

 

매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소재는 몇가지가 있었다. 대부분 사랑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 설정은 엑스파일 시즌6 에피소드 15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덮어두고 볼만큼 잘 만들었다. 이번 연휴에 영화한편을 추천하라면 이 영화를 주저하지 않고 고를 것이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스토리, 비주얼, 액션, 코믹 모든 것을 갖추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