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더 시그널, 반전에 반전의 미학이 돋보이지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7.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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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이면서 스릴러의 장르를 표방한 이 작품은 포스터만큼이나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는 영화다. 천재해커 노메드를 쫒던 닉의 팔에는 2.3.5.41이라는 문신을 새긴후 깨어난다. 이 숫자를 모두 합치면 그 유명한 외계인 실험기징니 51구역을 의미한다. 미공군이 네바다 주 사막에 만들어놓은 신비한 그곳이 실제한다고 영화는 말한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미드중에 X파일이 있는데 외계인의 존재 유무를 가지고 끊임없는 애피소드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는 전국민의 2~3%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SF의 새로운 혁명이라고 부르면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흥미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아서 아쉽다.

 

 

 

 

 

 

수많은 복선들이 있고 영화는 지적인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아마 이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감독만이 알고 있는 사실에 왜? 왜?를 외치면서 영화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리된 도시에 나타난 사람들이나 의문의 숫자, 장소가 반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저건 왜 나온거야라는 느낌마저 든다.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시작한다.

의문의 해커, 신호를 쫓는 공대생

 

그런 물음에 감독은 철저하게 무시를 하면서 영화를 전개해나간다. 마치 관객들 개개인마다 다른 이야기를 생각하라고 하는듯 하다.

 

이 영화가 의미있는 이유중 하나는 헐리우드 SF 의 전형적인 틀에서는 다른 색깔과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느껴진다면 아마 그것때문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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