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고질라, 이게 영화면 심형래도가능성 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5.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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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를 다룬 고질라는 영화는 철저하게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영화인듯 하다.

이 영화를 보는 순간 생각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느낌 그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GODZILLA라고 명명된 이름의 이작품은 괴수영화가 아닌 사람의 비중을 높이고 재난 성격의 영화로 만들었다.

 

재앙의 근원을 발견하고 위기감이 점차로 올라가는데 여기에 인간심리와 가족애를 섞어 넣었다. 방사능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면서 정부의 은폐 그리고 우리가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과학기술의 위험성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이 처음 등장한 1954년은 핵을 고스란히 겪은 일본인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했을 때이다.

 

 

 

이 영화가 괴수 영화라고 보기에는 괴수의 비중이 너무나 줄어들어 버렸다. 건물붕귀, 쓰나미등의 재앙과 조금씩 보이는 괴수의 모습만이 그들이 언젠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만 가지게 한다. 고질라외에 다른 괴수 무토가 등장하면서 전형적인 B급정서를 담아놓았다.

 

 

역시 미군이 모든일의 최전선에 서 있는 모양이다. 고질라 VS 무토의 애결장면에서 미군의 비중이 높아지만셔 괴수 영화가 아니라 미군 특수부대 이야기가 된 것 같은 착각도 일으킨다.

 

 

우리의 친구 고질라는 지구를 망칠 무토라는 괴물에서 지구인을 구해줄 히어로인 모양이다. 미사일 포탄이 날라와도 과감히 아이들을 지켜주고 어떤 생각인지는 몰라도 초록색 불도 뿜는다. 대체 이 감독의 일본의 영화에서 무엇을 배운 것일까? 과도한 일본에 대한 기대때문이였는지도 모른다. 연기력은 연기력대로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괴수영화도 아닌 것이 머 뒤범벅 영화가 되었다.

 

 

디워라는 영화가 가진 뒤범벅의 매력을 고질라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영화도 극장에 내걸리는 것을 보면서 역시 예고편의 위력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우리의 친구 고질라..멋지다. 이제 어벤저스 팀에 합류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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