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로 인해 안드로메다로 간 국민들

글쓰기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개 숙여 애도 드립니다.

한국이 이렇게 재난에 대해서만큼 후진국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에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세월호가 한국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를 표면적으로 드러내게 할지 몰랐네요.

 

참사가 있었을 뿐인데 무사안일주의부터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고민하게 하네요.

 

선장생각은 어떨까요?

 

승무원들이 자신을 두고 갔을까봐 재빠르게 구명선에 몸을 실은 선장은 승객이 구조된것은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선장은 배와함께라는 영화속의 대사는 그냥 영화죠. 한국사회가 그렇지 않은것을 아마 유가족이 훨씬더 절실하게 느낄겁니다. 그렇기에 유가족 대책위에서 선장을 처벌하는 것이 우선할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겠죠. 한국의 교육현실 누구보다도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승자독식주의에서 제대로된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민이 미개하다니

 

미개한 국민한테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은 무슨 속셈인지 궁금합니다.

미개한 국민에게서 표를 얻는 것은 정말 식은죽 먹기 일텐데.

 

 

계란도 안풀고 라면 먹으면 안되는거야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라면을 먹으면 안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계란을 안풀면 정말 짜증(?)나는 일일까요? 얼굴을 비추면 되는건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국민이 문제인지 참 궁금하네요.

 

법이 최고야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법이 공명정대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명정대하지 않죠. 법은 돈있는 사람편에 서있습니다. 법이 구조적으로 뼈대가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그 틈새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죠. 법을 공부한 사람들은 더 잘 알겁니다. 낡은배를 사와서 리모델링하는 것이 적당하게 법과 어우러지면 불법이 아니게 됩니다. 그럼 법이 잘못된 것일까요?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일까요.

 

누가 탔는지 아무도 몰라

 

신분증과 돈만 있으면 그냥 탈 수 있는 현실의 법 체계에서는 누가 그 배를 탔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신분증만 있으면 우리는 어디든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관행이야 하고 말하면 모든것이 끝이죠.

 

해수부 마피아

 

정부의 관료들이 산하기관에 취업하던가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사람들이 일해야 할자리를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말이죠. 관리를 해야될 관료가 해당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

 

책임지기 싫은 사람들

 

해경과 구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들 모두들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더군요. 장비가 없었으니 초기에 정보가 미흡했으니 그런사람들만 있죠. 선장과 그 승무원들은 아예 구조의 생각이 없었다고 하지만 구조에 전문가들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왕좌왕한거 보면 우왕좌왕 한국이 무엇인지 명확해 지네요.

 

이것 외에 수십개의 문제가 발생되었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개선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런 비극적인 사건때문에 문제가 불거진것에 대해 어떻게 말로 다할수가 없네요.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가족 대표단의 말처럼 인증되지 않은 기부단체같은것은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들의 슬픔을 이용해 금전적인 이들을 보려는 사람들, 어떻게든 빠져나가보려는 관료들, 세월호와 관계된 사람들이 없도록 모두 걸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