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은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렴한 이미지도 있고 고급스런 이미지, 친숙한 이미지등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방송인, 정치인까지 모두 셀러브리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책은 셀러브리티(어원은 '번영, 축제, 명성'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Celebritas에서 유래)라는 새로운 계급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셀러브리티 문화는 빼놓을 수가 없는데 우리는 방송과 인터넷, 각종 채널을 통해 유명인을 만나기 때문이다.
"현대 대중사회는 유명인에 대한 동경과 모방,
그리고 그 과정의 무한 반복을 통해 이루어진다."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사회학과, 매튜 데프렘 교수 -
위키디피아에 다르면, 셀러브리티는 '일상적인 미디어에서 대중의 관심과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저명인'으로 요약된다. 한국사회에서 셀러브리티 영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분야는 바로 공항패션으로 그들의 이미지에 힘입어 온갖 Real PPL광고가 넘쳐난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는 에이드 셀러브리티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얼마전 이효리가 단돈 4만 7천원을 들여서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에이드 셀러브리티의 사례를 보여준적이 있다. 인도적인 가치, 환경보호, 기아, 질병등 TV를 통해 유명인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책에서 셀러브리티의 사례로 뽑은 유명인으로는 그레이스 켈리, 칼 레믈리, 마럴린 먼로, 오프라 윈프리, 파라 포셋, 바바라 월터스, 다이애나, 톰 크루즈, 제이지, 데이비드 베컴, 패리스 힐튼, 도널드 트럼프, 존 F. 케네디, 케이트 미들턴, 마샤 스튜어트, 데미안 허스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
영원한 섹시 심벌이라는 마럴린 먼로
마럴린 먼로는 여배우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시대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개인적으로 보면 그녀의 개인사는 행복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1962년 8월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한것 까지 포함하여 수많은 남성 편력까지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이면에는 숨겨진 그녀만의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마럴린 먼로는 하나의 시대적 키워드로 영원히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갈 것이다.
한국의 스타들도 가면을 벗고 TV앞에 나오기 시작했다. 1980~1990년대만 하더라도 자신의 정보를 최대한 숨긴채 인기만을 누리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리얼리티 쇼 전성시대로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져 있다. 이런 사회에서는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중의 뇌리속에서 쉽게 잊혀져 간다. 방송사의 계산된 연출력이 만들어낸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감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스타의 실체와 사람들의 기대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다니는 톰 크루즈
힙합 역사상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맨이자 랩퍼, 셀러브리티라는 제이지
공식 은퇴에도 불구하고 셀러브리티로서의 특별함을 가지고 메트로섹슈얼의 전형을 보인 데이비드 베컴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끄는 페리스 힐튼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셀러브리티를 만들었던 존 F. 케네디
사람마다 인생관이 있지만 스타들은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고 살아간다. 좋지 않은 이미지라도 대중의 관심만 받을 수 있다면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책은 셀러브리티를 만드는 유명인과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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