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눈치 보지 않을 권리,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3.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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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어떤 책인가 궁금했다.

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벗어나야 하는 유형의 통제적 완벽주의자가 나와 매우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심리학적으로 강박적인 성격장애로 부르기도 하고 통제적 완벽주의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누구보다 생산적이고 조직적이며 시간을 잘 지키고 깔끔하며 검소하게 절약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 프로젝트를 정확하게 수행하고 정해진 날짜에 제출하려고 밤새워 일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말하면 그 특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지만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고 당신이 무슨 행동을 해도 비난과 잔소리를 퍼부어 대며 늘 사람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 것인가.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는데 책에서 나왔던 인물도 예시로 들고 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스크루지는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었던 인물이지만 하룻밤만에 자신을 변신시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바꾸고 싶어한다.

특히나 서로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부부관계에서도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은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반응하는 방식을 달리 할 수 있으며, 그 사람과의 싸움 역시 선택할 수 있다. 이 말에서 느끼는 것은 나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중요한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 자신도 같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책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특성을 알려주고 연인, 부모, 직장동료등에서 그런 사람을 골라낸다.

 

2부에서는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1. 당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2. 한계를 정하고 선을 긋기

3. 관계를 바꾸는 의사소통법

4. 연인, 가족, 친구관계의 성격장애자 다루기

5. 유독성 동료 대처하기

6. 전문가가 도울 수 있는 일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 것인가.

보통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은 애정 표현을 잘 하지 않으며 자녀에게 엄격하고 감정의 깊이가 얕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의 본성을 진정으로 받아들여지고 더욱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통제적 방식들을 내려놓기 시작할 정도로 커다란 안도감을 느낀다고 한다.

 

 

TV나 영화속에서 그런 유형의 사람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아랫사람을 못살게 들들 볶는 독설의 여왕 미란다 프레슬리

월 스트리트 - 자아도취적인 통제적 완벽주의자 상사 고든 게코

데미지 -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하는 변호사 페티 휴즈

 

책은 심리적 힐링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잔잔하게 읽어볼만한 내용들이 있다.

대부분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는 한 사람이 옳고 다른 한 사람만이 잘못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단지 두 사람이 선호하는 것들 사이에 서로 맞지 않은 것이 있을 뿐이다.

 

꼭 특정 유형의 사람이 읽어볼만한 내용이 아니라 서로간의 관계개선을 진심으로 찾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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