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후회없는 결정을 위한 사람들의 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2.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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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업의 16가지 선택을 가지고 풀어나간 책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흥미로우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괜찮은 책인듯 하다. 레드불, 뱅앤올룹슨, 립프로그, 티파니, 마블, 판도라 라디오,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디즈니랜드, P&G, 베스트바이, 링크드인, 싱가포르 항공, 레알 마드리드, 사우스웨스트 항공, 인포시스, 라쿠텐까지 16개의 기업 사례가 나오는데 이중에 70%정도는 한번 이상은 들어본 기업이다.

 

생활속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도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네가지 키워드가 머리속에 들어온다. 정체성, 성장, 경쟁, 문화..이 네가지 키워드는 기업이 생존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단어들이다.

 

레드불이라는 에너지 음료는 건강상의 여러가지 이슈로 말이 많지만 레드식스를 파는 회사는 성장하고 있다. 특히 레드불은 가장 큰 시장으로 볼 수 있는 대형마트가 아닌 타깃 마케팅을 하는 핫 플레이스 전략을 펼친다고 한다.  지금도 TV CF의 문구처럼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 (Redbull gives you wings)'라는 문구가 친숙하다.

 

 

 

책은 기업에 대한 이슈를 이야기하다가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인 변화에 대해 자문자답하고 기업이 가진 색깔을 이야기한다음 마지막에 경영자의 생각노트를 넣어서 일반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싣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이야기도 있다. 국내에 단 3대만 판매가 허락되었다는 뱅앤올룹슨의 2억2천만원짜리 TV, 필름회사들이 속절없이 무너질때 생뚱맞게(?) 노화방지 크림시장에 뛰어들어 성공한 후지필름까지 흥미로는 스토리들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캐릭터는 바로 마블사의 아이언맨이다. 나 역시 여러개의 피규어를 가지고 있을정도로 아이언맨 매니아이다. 겨울왕국의 성공에서 보듯이 하나의 캐릭터가 성공하게 되면 음반매출과 관련서적, 캐릭터시장까지 동반성장시킨다. 캐릭터가 히트하면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아이언맨같은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것은 사회의 정의를 바라는 사람들의 속내를 캐릭터가 대신해주기 때문일수도 있다.

 

 

진짜 이기는 방법이라는 코피티션 coopetition

 

종전에는 비즈니스를 경쟁으로만 바라보았고 경쟁사는 적으로 생각하며 경쟁자의 이익은 자사의 손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였다. 그러나 함께 모여야 힘을 발휘하는 업종도 분명히 존재한다. 가구거리에 모여있는 가구상점들이나 공구가 모여있었던 청계천 공구상가가 좋은 예이다.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협력관계이기도 한 시장에서 기업의 활로 모색을 해볼 수 있다.

 

 

케나다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베스트바이는 다음 타깃 시장으로 중국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부터 저가 시장을 잡기 위해 기존 요금보다 30~40% 저렴한 '스쿠트'라는 이름의 저가 항공사를 출범한 싱가포르 항공등 변화해야 살아갈 수 있는 빠름 빠름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기업에만 적용이 될까? 공무원이 아닌 이상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되는 것은 직장인들도 해당된다.

 

게임판을 바꾸는 다섯 가지 방법

 

Player 참여자 : 게임에 누가 참여해야 자사가 이득이 되는지를 따져본다.

Added-value 부가가치 : 지속가능한 부가가치 향상 방법을 모색한다.

Rule 규칙 : 기존 협력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협력관계를 가오하하면서 협상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규칙을 제안한다.

Tacitcs 전술 또는 인식 : 다른 참여자가 게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유지 혹은 변경시킨다.

Scope 범위 : 현재 게임의 범위를 파악하고, 필요 시 다른 게임과의 관계 변화를 통해 게임 범위를 변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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