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보령의 서정적인 느낌을 담은 청천저수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2.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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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진입하게 되면 만나는 청천저수지는 시간만 되면 걷게되는 공간이다.

함박눈이 내려도 혹은 가을비가 내릴때도 운치 있어 보이는 저수지가 청천저수지인듯 하다. 시골의 정겨움과 드라이빙이 즐거움이 혼재되어 있는 공간 청천저수지를 만나본다.

 

보령하면 해수욕장만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곳 역시 들러볼만한 곳으로 저수지 외곽 숲을 걸을 수 있는 길도 있고 운동이 될만큼 길게 조성되어 있다.

 

 

데크가 있어서 호수위를 걷는 느낌이 좋다. 이곳은 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유역면적은 7천 ha에 달하고 저수량은 2만톤에 이른다. 댐길이는 306m에 달하고 댐높이는 23m에 물넘이 형식은 수문식으로 조성이 되어 있다.

 

 

 

보령과 청양의 경계선에 위치한 이곳은 다양한 철새들도 이곳에 와서 지내다가 떠나곤 한다. 저수지에 물이 가득차 있을때는 바다로 착각할만큼 확 트인 느낌을 선사한다.

 

 

보령이라는 곳이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서쪽에는 서해바다가 있고 가기전에는 청천저수지가 있는데 청라면에 걸쳐 있어서 청라저수지라고 불리운다.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날씨가 좋을 여름이나 가을에는 이곳에 텐트를 쳐놓고 몇일을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때론 가정보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 좋게 느껴지는 아버지들을 만나기도 한다.

 

 

보령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서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시간만 있다면 이곳에 와서 여유로이 걸어보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튼튼해지는 체력도 같이 느끼게 된다.

 

 

난 때론 겨울의 저수지가 더 정감있어 보인다. 여름에 따뜻하고 화려한 푸르름도 좋지만 겨울에 만나는 저수지는 사색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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