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정림사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박물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2.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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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백제를 상징하는 정림사지를 보는 두 가지 중요한 문화재는 5층석탑과 석불여래좌상이다. 물론 돌아다녀보면 정림사 터의 흔적이나 작은 연못같은것도 만나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듣기 편하게 설명해주는 곳은 박물관 만한 곳이 없다.

 

석불여래좌상을 보고 나서 동편건물지에 대한 설명을 쭉 읽어본다. 동편건물지는 강당지 동측으로 1.2m의 간격을 두고 있으며 건물의 규모는 정면 39.3m, 측면 12.1m로 강당의 규모와 비슷하다. 기단은 평적식 와적기단으로 구축되었다. 동편건물지를 지나 현대식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들어가본다.

 

 

 

실내로 들어가면 조금이라도 역사를 아는 부모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정림사지 5층석탑을 어떻게 만들어 갔는지 보여주고 있다. 석축기술로는 삼국중 최고였다는 백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건 의자왕이 바둑을 두었다는 실사이즈로 만든 바둑판이다.

진짜인가? 저 바둑판으로 바둑을 두었다면 일국을 운영하는 전략과 전술을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바둑돌이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그 돌은 백제인의 기술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풍화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은 불상도 구경해볼 수 있다. 어떤 이가 저 불상을 만들었을까?

 

 

정림사를 복원해놓은 모형이다.

예전에는 저런 위용을 자랑했을 것이다.

 

 

정림사와 정림사 5층석탑을 주변으로 불경을 하고 있는 스님과 백성들

 

 

 

정림사 5층석탑의 터를 발굴하고 있는 사람들

 

 

일본의 박물관들도 여러곳 가보았지만 이곳 역시 그곳에 못지 않게 잘 조성된 느낌이다.

 

 

 

과거 조선의 베스트 셀러라는 표현되어 있다. 천자문, 논어, 동몽선습, 동의보감, 중용, 시경, 동국사략..

한국의 베스트 셀러와 상당히 다른 모습이지만 저시대에 저걸 읽었을 경우 지식인층에 들어갔을듯

 

 

 

 

먼 과거에는 도시계획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인의 관점으로 보면 도시계획이지만 당시에는 국가운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도읍을 옮겼다. 538년 충청도 부여에 자리잡은 사비도성은 왕궁, 관청, 사찰, 민가등을 구어 구분하였으며 그 중심에 정림사지가 있었다. 사비도성은 중국 북위 낙양성 내의 황궁과 영녕사와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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