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킥애스2, 전작의 참신함은 없고 클로이만 남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0.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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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애스1을 극장에서 봤을때의 참신함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B급 영화같은데 고어같은 느낌도 들고 소녀가 칼부림하는 모습이 의외로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자가 칼부림하는 영화중 가장 히트한것이 킬빌이라면 미성년자가 칼부림해서 뜬 영화는 킥애스이다.

 

클로이 모레츠가 그대로 나오고 애론 테일러 존슨이 찌질한 히어로 자리를 지키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구성이 엉성하다. 짐캐리까지 합류했지만 전작의 인기를 얻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이미 미국에서는 2달 먼저 개봉했다. 미국의 2,933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전작에 못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제작비는 2,800만달러로 300억정도가 투자된 작품이다. 이건 회수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것으로 추측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히어로로 등장하는 킥애스라고 하더라도 결국 누군가의 주목을 받게 된다면 유명인이 된다. 유명인이 된 히어로들이 그렇듯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게 된다. 게다가 나이도 어린 학생이라면 더 그럴가능성이 놓다. 데이브와 민디는 과거의 기억대신에 평범한 학생으로 살기를 바라고 이들을 돌봐주는 어른들 역시 그렇게 살기를 권하고 있다.

 

 

 

킥애스가 거둔 최고의 성과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를 발굴했다는 점이다. 어린나이에 저렇게 섹시하게 보이는 배우는 참 드물다. 묘한 입술이 가진 매력은 해리포터의 엠마왓슨과는 또 다르다. 개인적으로 클로이의 입술이 훨씬 매력적이다.

 

데이브는 아직까지 킥애스의 매력에 빠져서 활동을 계속하지만 힛걸인 민디는 적어도 그 생활을 청산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세상이 이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 이유는 바로 레드 미스트가 아버지를 이들에게 잃어버렸기 때문일것이다. 조용하게 살고 싶었고 그냥 총맞는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들이 끼친 영향력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가고 있었다. 일반사람들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이들이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공권력이 일반사람들의 대부분을 지켜주지 못한다. 범죄가 발생하고 나서 범인을 잡을지는 모르지만 이전에 지켜주는 사람들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킥애스 같은 평범한 히어로가 있기를 꿈꾼다.

 

 

자세 제대로 나오는 오토바이까지 장만한 힛걸..Hit Girl의 약자 HG가 오토바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15살의 꼬맹이가 제법이다. 총, 칼, 온갖 무기를 다루고 육체적인 능력은 왠만한 성인을 넘어선다.

 

 

짐캐리가 전작에서의 힛걸 아버지 역할을 한다.

다른점이 있다면 그를 따르는 일당들이 여럿있다는 점이다.

여러명의 히어로 비슷한 어설픈 사람들이 짐캐리 밑으로 모여든다. 여기에 킥애스가 합류하면서 오합지졸 히어로가 완성된다.

 

 

레드 미스트쪽의 악당집단은 모두 오합지졸인데 남자같은 여자가 합류하면서 아주 강력해진다.

이건 아동영화같은 스토리인데 피튀기는것을 보면 미성년 제한 불가영화이다.

맨디 매크리디..그녀의 보호인은 더이상 힛걸이 되지 말라고 권한다.

 

그래도 힛걸이 있어서 이 영화가 B급은 되는것이다.

그녀가 없었다면 이건 머 볼 필요도 없는 영화가 되었겠지만 보라색의 그녀가 합류하는것 자체로만으로도 그래도 킬링타임용 영화가 되었다.

 

감독이 바뀌면서 이 영화는 전작이 가지고 있었던 매력은 퇴색되고 뻔한 속편의 히스토리를 따라가고 있다. 킥애스는 통쾌한 힛걸의 액션에 찌질한 킥애스가 두들겨 맞다가 소가 뒷걸음치다가 무언가 한껀 하는데에 매력이 있다. 힛걸을 얌전하게 있게 만들고 킥애스가 영화의 전반을 장악하니..재미가 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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